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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73

올 여름에 만난친구?


BY 제인 2005-08-31

올여름에 37년만에 친구(?)를 만났다.

우연히 본 얼굴이 그사람같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하고....

 

아무래도 그 같기에 먼저 아는척을했다.

객지에서 내가 먼저 인사하는것이

예의같아서....

어디서 다시만날까? 하다가

집으로 오라 하였다.

 

헤어진지 오래되어서 조금은 걱정이되었지만

이야기가 혹 길게 늘어지거나

다방도 없는 이동네에서 .....

만만한 집을 택했다.

 

이런저런 이야기,오래된이야기.

어제 만나고 헤어진 사람같았다.

이야기중에...

내가 늘 그와 결혼했었더라면

어떠했을까?하던 남자는

이미 이세상사람이 아니다.

젊은 나이에....

 

다음에 또 만날것을 기약하고

그는 떠나갔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많던 사람중에

멀고먼 이곳에서

그와 만났다는 일은

조금은 놀라운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