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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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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내기


BY 오로라 2005-07-26

바다가 바라보이는 언덕위의 하얀집

그리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음악

과연 그렇게 여유로히

지낼수 있는 날이

인생 저편에 있는 것인지

그리고 누릴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인지

하지만 그것은 누릴수 있을 만큼

노력하고 해낸 자에게

돌아오는 보상이 아니던가

 

하물며 지금처럼

일들이 잘풀려져 가는 이유는

그 만큼의 숨죽인 아픔이

얼마이던 가

 

5개월의 업드림

죽음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틈만 나면

네잎 크로바를

찾아 온동네를 헤메이고

그리고 늘 언제나

하나 둘

한 주먹씩 책갈피에

넣느라고 엎드려 있고

 

만남도 통신도 두절한체

안타까운 마음을 쓸어안고 일어나지도

하소연도 못하고서

늘 벙어리 냉가슴

 

쓸어안고

누웠다가 앉았다가

청소를 하다가

동네 한바퀴

 

어머니의 지고 지순한 보살핌으로

바깥의 외출을 시작으로

 

일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훤히 보이는 일

그 피로 생활 하는 사람들

 

얼마나 살다 가려고 그렇게

삶을 영위 하는 걸까

 

적당하게 일을 만들어 가려고 하지 않고

어부지리를 세는 사람들의 부류

다행히

걸르고 피하여 가는 지혜를

주시옵기를 기도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악의 무리에 속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진정으로 다 같이 잘사는

미래를 만들고 싶습니다

 

더불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