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절반을 살았다고 할까?
내나이 35세,, 두아이의 엄마, 그리고 열심히 일을하는 사회인,,
그런데,,, 한가지가 빠진것같다.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아내,, 와이프,,또는 집사람,,안주인,, 참 좋은단어다.
스물세살 어린나이에 결혼해서,,,아들낳고, 딸낳고,,그렇게 11년6개월을
누군가의 아내이자,,와이프로 살았다.
사는게 사는게아니라서,,웃으며 행복하게 살고싶어서
누군가의 아내자리를 버리고,,,두아이의 엄마로 살기로했다.
두아이의 엄마로 산지,,7개월이 됐다.
지금의 나를 돌아보니,,,
웃으면서 마음편하게 살고있다.
그런데,,, 우리아이들도 나처럼 마음이 편한지,,,생각해보니
아니다. 아들이 우울증 증세로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하단다.
부모의이혼과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많이 변했다.
모든말이 비관적이고,,, 이해도,배려도없고, 모든것이 자기중심적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말한다.
엄마때문이라고,,,그냥 참고살지,,,,, 왜,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줬냐고,,,
초딩5학년 아들의 말이다.
나처럼 우리아이들도 행복할줄 알았다.
아들한테 모든걸말하고 양해도구하고,,, 의사를 존중했는데,,
아들한테 뒤퉁수를 맞는기분이다.
그래도 어쩔것인가.
내가 행복하고자, 아들말처럼 모든걸 내가 이렇게 만들어서
지금 아들의 마음이 많이 아픈데,,,
애들아빠한테 도움을 청했다.
아들마음좀 다독여 달라고,,,,
같이살땐, 아들목욕한번 안시켜주던사람이 조금 변했다.
아이들데리고 찜질방도 가고,,아들하고 탁구도 치고,,,,,
행복해보였다. 아빠와 아들의 모습 그리고 그옆에서 웃고있는 딸아이,,,
십년동안 참 많이 아팠다.
내마음이 아픈줄도 모르고, 자꾸만 나를 아프게했다.
그래서, 이젠 더이상 아프기싫어서,,,, 벗어났는데,,,
아이들로하여금,,, 내마음이 또다시 아파야하는지,,,
평생 후회하지 않기위해서,,,,, 나는 지금 노력하고있다.
내노력이 아이들을 위한것이든,,,아님, 내자신을 위한것이든,,
그냥, 모든지 열심히 노력할것이다.
그래야,,,또다시 마음아픈 현실이 찾아와도 후회는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