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 우리집엔 라듸오가 1대 있었다..
지금은 거의 농촌도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도 살지만
내 얼릴때 그때만 해도 전혀 그런것은 없었다,
밤이면 등잔불을 켜놓고 언니들이 그 블빛앞에서
수를 놓고 있는모습을 보기도 했다,
아마 그때 십자수란 수를 알게되었던것같다
그렇게 수를 직접놓아 만들은 옷걸이나 벽걸이를
시집갈때 가져가곤 하였던것같다...
그러다가 조금나아져서 촟불을 켜게되었고...
그런그때 유일하게 우리집에 있던 1대의 라듸오는
항상 아버지 방에있었다.
연속극을 할때가 되면 어머니와 언니 나는 아버지 방으로
연속그을 들으려갔다,,
그때 들었던 연속그이 =은하수란 연속그이 있었는데
일본으로 징집돼갔던 애인이 살아왔을때는
이미 사랑하는여인이 다른되로 시집간 그런 통속적인
스토리지만 그때는 눈물흘려가면서 들었다..
그러고 얼마후에는 섬마을 선생님도 라듸오
연속그으로 알게되었고....
어느날 아버지 방에 문을여는순간 아버지께서
라듸오에서 흐르는노래를 따라부르고 계시는것이다
그때 아버지의 노래소리를 처음들었다
=눈물을 감추고 눈물을 감추~~~~고~~~~
내가 문을여니 아버지께서는 쑥스러워신지
부르는 노래를 멈추셨다
그때이후론 아버지 노래소리를 들을수없었지만
내게는 눈물을 감추고 그 노래가 아버지의
노래로 평생 내 기억속에 남아있을것이다...
어제 아버지의 기일인데 난가지를 못했다
우리집에서 1시간이면 갈수있는 거리인데도
가지를 못한것이다,,
내가 가기싫어서가 아니고 갈수없는 사정이 생긴것이다
그것도 나로 인한것이 아니고 나아닌 다른사람으로부터...
그래서 나는 옥상에 올라가서 아버지의 노래를 불렸다.
=눈물~~을 감추고 눈물을 감추~~고
이슬비 맞으며 나홀로 걷는밤길
비에젖어 눈물에 젖어 쓰라린 가슴에
고독이 넘쳐넘쳐 내 야윈가슴에 넘쳐흐른~~다...
눈물이 내 아픈가슴에서 내볼을 타고 흘려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