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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9

비오는날의 산행..


BY 찔레꽃 2005-06-28

비가 오는데.

한 동안 가뭄인가 했던니 지금 시작하는비가

장마란다.

올해에는 장마가 조금 일찍 시작하려나..

어머님은 매일 철길옆에 조그만 공터에 밭을만드셔서

고추를심었는데 아들이 퇴근을하며는

두 모자분은 호흡을 맟추어 물을 주던니

이 비가 오므로 해써 당분간은 물을 주지않아도 되겠다.

지난 일요일에 오는비를 맞고 강화도 보문사에

산행을 갔다,

남편이 군복무시절 ( 해병대 )

추억이 깆든곳이라 언제부터 한번 가고 싶어 했고

나도 보문사엘 한번가고싶던터라.

관광버스를 이용해서 가기로했는데

그날따라 비가온다.

하지만 정해진 약속이라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너무 무리하지얺겠는냐는 남편의 말에

난 무조건 괜찮다 했다,

집을 나서는것만으로 이미 마음이 내마음이 아닌데

조금무리하면 어떠랴 ....

아프면 다시 병원에 가지머...^*^

일곱시간의 버스를타고  ㄱ그리고 버스채 배를타고

바다를건너서 도착 

배를타고 10분이라는짭은 시간인데.

오랜시간이 걸리는것같다,,

갈매기들이 배를따라오면서 끼륵거린다

젊은 연인들이 새우깡이랑 과자를사오기래

배안에서 먹을려고 그러나 싶던니 그게아니다

배를따라오는 갈매기들에게  던져주는것이다

아~~~ 그래서 과자를사왔구나...

물이많이 빠져서 갯벌이 드려나는데

근데 갯벌이 온통 검은색이다

꼭 공장에서 폐수가 흘려나온것처럼

이쪽저쪽을 둘려보아도 모든갯벌이 다그렇다..

그런데도 몟몟 사람들은 갯벌에서 무엇을

캐는지 엎디려있는모습도보인다..

보문사에도착   ....

법당에서 온화한 미소로 나를보는것만같은 부처님께

두손 합장하고 (부처님 오늘 이법당을 찿는 모든중생들에게

무탈하게 집으로 돌아갈수있도록 부처님의 가피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뒷쪽에 있는 마애불상ㅇ르 보기위해

400 계단을 흐르는 땀을 연신 손수건으로 닦으며오른다

계단꼭대기에만들어 세워놓은것같은 넓적한 바위에

과학의 문명의 기술이 필요치않는오로지돌을깎는

연장뿐이었을텐데어쩌면 저렇게도 섬세하게

잘만들어 놓으셨을까...

아~~~~

하는감탄사가 절로나온다.

약간의 이슬비가 내리는데도 땀은 비오듯 한다.

내려오면서 정말 400 계단인가 하고 세워보다가

그만 잊어버렸다.

내려온만큼 다시 올라갈수도 없고  

=에이 모르것다 계단 세다가 잊어삣다.=

=400 계단이라 안쿠더나=

이렇게 다시 내려와서 산채비빕밥을 시켰다.

우리 옆에서 밥을 먹고있는사람들 아까 우리랑

같은차를 타고왔는데

내가 보긴엔 연인들같다.

부정적인 관계인사람들로보였다..

=저사람들 부부라고 하기에는 좀어색하제?=

이렇게 묻는나에게 ...

=별걸 신경다쓰네  부부아닌지 우찌아노+

=ㅎㅎㅎ 여자의 직감이란게 있거던=

남편말대로 그렇든 아니든 내가 신경쓸일아니데..

나도참,,,,,,,,

밥이나오는동안 기다리는시간에난남편에게 물었다

=우리는 남이 보기에 어떠한 사이로 보일까.?

=어떤사이긴 아무리 보아도 지 마누라 데리고오는

능력없는남자로보이끼다 내가=ㅎㅎㅎㅎㅎ

=그라께네 우리는 천생연분인기라=

나는 내 남편밖에 따라올줄모른느여자제=

 

우리애기를들어음일까 ?

옆에서 밥을 먹던 조금은 어색해보이는두남녀가..

밥을다먹고는일어선다..

 

우리도 산채비비밥을 맛있게먹고 다시 차를타고

출발~~~~

오는차속에서 나이드신 아짐매들의 가는세월이 아까바서

나는못살아하는것처럼 빠른음악에 맟추어서 흔드는

광란의 몸짖도 보았다....

집에도착시간 새벽2시........

1박2일의 산행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