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휴무토요일을 시작으로 이제 주 5일제 근무시대로 진입하게 됐다.
마침 내일은 남편도 많이 늦을거라고 하고
딸은 일박으로 캠프장에 들어간다고 해서
이 널널한 시간에 뭘 하면서 지내야하나 궁리중이었는데....
이젠 인기가 떨어졌는지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말야~
갑자기 할 일꺼리가 눈앞에서 왔다갔다 춤을 춘다..
친구가 가르쳐준대로 열무김치도 담그고싶고,
오래간만에 빨래도 삶아서 널어보고 싶고,
엊그제 남편이 스팀청소까지 다 했지만 집안청소도 하고 싶고,
시장봐서 이것 저것 반찬도 만들고 싶고.........................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일 아침에 눈을 뜨고
뭘 하고 싶은지 내켜야 한다는 거지..
열무김치 안담아도 김장김치가 냉장고에 그득하고
빨래 안 삶아도 사는데는 별로 지장 없고
집안 청소야 뭐 어지르는 사람 없는데 까이꺼 대충 그냥 살면 되는거고
밥 먹는 사람도 없는데 반찬은 만들어서 뭐하겠는고....
누구 나하고 놀러갈 사람 없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