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언제나처럼 혼자서 운동 갔다. 조용한 산속 이젠 무섭지도 두렵지도 않는 그런 느낌으로 마음 자세로 뻐꾸기,꿩,뜸부기 울음소리와 까치소리 그 외 이름모를 새들소리 향기 또한 이름모를 풀꽃과 들꽃들의 내음들... (이름모를 새들과 풀꽃과 들꽃들에게 이름 몰라서 진정 미안하지만 아~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 생각하면서 ㅎㅎ)
아담하고 작은 그치만 전혀 초라하지 않은 외딴 집 하나 자기할 일 다하고자 함인지 아님 주인에게 충성하는 의미인지 언제나 소리내어 짓는 강아지 3 마리(하얀 발발이2마리,노랑 발발이) 오늘도 어김없이 아는체 한다. (이젠, 소리내어 짓지 말어야 하지 않나? 그냥 귀 쫑긋 세우고 꼬리만 살랑살랑ㅋㅋ)
이 길을 지나면서 이 텃밭의 주인은 누구일까? 이 집엔 누가 사실까?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다.
뒤 텃밭에서 할머니 한 분이 밭을 매고 계신다 자세히 보니 꽁 밭이다. 잠시 멈췄다 먼저 할머니가 웃으신다 나두 따라서 웃음을 건넨다. 웃으시는 모습이 정말 이뿌시다 하얀머리에 안경끼시고 얼굴은 정말 하얗다(부러움) 꼬옥 작가 박경리님을 닮으셨다.
할머니이신데 예쁘다는 표현이 그냥 스스럼없다 아름답다 해야 하나...?
내가 늦었다 인사 할려 했는데..("안녕 하세요") "혼자 다니시네" "운동은 여럿이 하는것 보담 언제나 꾸준히 혼자 해야 한단다" 그러면서 밭에 대한 전설이라구 해야 하나 이 텃밭을 당신 혼자서 일구었단다 지금 꽁밭인데 6월 꽁이란다. 그 중간중간에 들깨를 심는다구 하셨다. 그리고 깊은 산중에 이렇게 늙은 할머니나 살어야하지 그누가 살겠느냐 또한, 이처럼 늙었으니 누가 업어가기를 하겠나. 결코 무섭지 않아서 좋구 공기 좋구, 조용하구 작지만 작은 일터가 있어서 좋다구 당신에겐 딱 맞은 생활공간이라구 자랑이 대단하시다. 나중 나에게 당부까징 하신다. "진정 운동 맛을 느끼면서 꾸준히 열심히 하라 한다" 여기에 감동먹었다....그 연세에 운동 맛을 강조 하시다니..다시금 감동" ㅎ
언제까지나 행복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뒤 돌아오면서 나중 내가 그 외딴 집의 주인공이 되는 그림을 잠시 그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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