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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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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내 건망증의 끝은 어디일까나??????


BY 햇살 2005-06-09

지금 온집이 떠나가게 음악은 틀어놓고, 보지도 않는 티브이는 켜있고,

난,

무엇을 찾아서 열심히 돌아다닌다

방이면 방마다, 거실루, 주방으로 말이다

왜냐하면?

지금 감기가 심해서 병원에 다니는데,

점심을 먹고나서 약을 찾아 먹을려고 하는데 이 놈의 약봉투는 보이질 않네

(어젯밤에 먹고 어디다 두었을까? 하고 머리 굴리는데 도통 생각이 나질 않네.ㅋ)

휴~

그리 찾길 30분에서 한시간 가량 찾아 헤맸다보다

찾는 동안에 땀이 다 난다

에어컨은 켜 있지만 속이 타니깐 열이 돋네!

그러길 찾았다~~~~~~하고 소리를 질렀네

식탁에 놓구도 눈앞에 둔것도 못찾고있네

바보같은 나!!!!!!!!!

아니다 바보가 아니구 건망증이구나~

이 건망증

난 나의 한치매때문에 미치겠다

휴~~~~

무선전화긴 쓰고 어디놔두었는지 또 전화해서 찾길 한두번이 아니구,

(핸드폰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핸드폰도 무음으로 해 놓을땐 내 기억력을 찾을때까지

속수무책일뿐이다

내 나이 40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이러니 나중에 나이 더들면 어쩔까싶다.ㅋ

그런데 더 웃긴건말이다

이리 거의 건망증이라면 나도 치가 떨릴 정도인데 그런날 울랑은 너무 믿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나한테 부탁도 잘해요

날 제발 믿지 말아요 여보~~!

그리 말해도 울랑은 그때 그 순간에 나한테 말하지않음 자기도 잊는다나?

울랑도 한치맨가?

부부는 서로 닮아 간다더니 그 말이 맞든지.

이런거까진 닮을 필요 없는디말이다

오늘은

약을 찾는 걸루 한건 했는데 이 남은 시간동안 또 어떤 것의 건망증이 기다리고

있을련지 나도 내가 무섭다

내 건망증이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