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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78

돈 많고 명짧은 그녀 (7~11)


BY 사이버작가 2002-09-17

으윽..............

왜 갑자기 나의 뺨을 치는거지..

난 그녀한테 뺨을 맞은후.. 몇분간 제정신이 아니였어..

(이슬아~다시한번 말하는데~투포환 한번 해볼래~)

제길...........

그녀가 울면서 카페를 나가는거야......(간~다~간~다~정든님이 떠나간다~~흑흑~)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난 곰곰히 생각해봤어.....

아무리 생각해도 뺨을 맞을정도로 실수한적이 없는데...

으윽.......

맞다...맞어~~~~~~~~~~

저쪽(?)테이블에 앉아있는 그녀..(또라이 같은뇬있잖니..)

저 백여시 같은 그녀가 이상한(?)짓을 한게 틀림없어.......

으윽......

난 그녀를 째려보고 있었어.....

그녀는 아무말없이 맥주만 마셔대고 있더라...

우쒸.....

난 그녀가 앉아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어.....

"너~~이슬이한테 뭐라고 한거야?????"

"아무말 안했어~~~~~~~~`"

으윽......

난 그녀를 잡아먹을듯한 표정을 지으며 최대한 목소리를 깔았지..

"너 자꾸 나한테 장난칠래~~~~~~"

"우쒸~~~별말 안했어~~~~~~~"

"(아따~~이~~싸가지없는뇬좀 보소~~~~~~)"

"치~~~그냥..니가..화장실갔을때..심심해서..그여자곁으로 갔었어~~"

"그래서~~~~~~~~~~~ -_-++++ "

"그 여자가 물어보더라...누구냐구~~~~~~~~??"

"그래서~~~~~~~ -_-++++++ "

"그~냥~~뭐~~복주하고 자취방에서 같이 사는 여자라고했지~~"

으윽.........

나하고 같이 동거(?)하는 여자라고 했다고~~~

갑자기 말문이 막히더라... (졌어~졌어~ ioi )

주여.......

왜 크나큰 시련을 저에게 주시나이까.....

정말...넘했쉼다.....

제 앞에 앉아있는 어린양....(혹시 풀뜯다가 농약묻은풀 뜯어먹은것 아닙니까?)

오~~~할렐루야~~~~~~

주께서 말씀하신것 중에..병든자여 내게로 오라는 말이 있쉼다..

주여......

아픔에 떨고있는 저어린양~~데려가 주~시~옵~소~서~~~~

차라리~ 제가 저 어린양의 죄를 대신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죽어볼깝쇼..헤헤~

제길....

난 다시한번 인상을 썼지........

순간.....

나도모르게 양손에 힘이 들어간다는느낌이 오더군..

(떵침 한번 맞아볼래~~~~~~~~~~~~)

"어쭈~~~~너~~~~잘못하면 ~~나~~치겠다~~~~~"

으윽.....

더이상 못참는다....(커져라~~쎄져라~~미니막스~~)

"그래~~쨔슥아~~쳐볼테면 쳐봐~~~~~~~~~~"

으윽.....

갑자기 그녀가 나한테 대들면서 위에입은 하얀티를 벗어 내동댕이치는거야~~(홀~라~당~)

카페안에서 술마시고 있던 모든 손님들은 신기한듯 우리를 주시하고 있고...

제길....

그녀의 하얀브래지어가 보이는거야..(얼레리~꼴레리~~나는 봤지~나는 봤지)

"최복주~~~~빨랑 쳐봐~~~"

"휴~~~~이게 진짜~~사람 열받게 하네~~~~~~~~"

으윽.....

나도모르게 테이블위에 있는 맥주병에 손이 가더라.......

순간......

맥주병을 테이블에 내려쳤지!!!!!!!!!!!

"어쭈~~지금 병깨쳤냐???그래 짜슥아 내 얼굴 긁어봐~어서~"

찰나....

그녀가 밑에(?)입은 청바지마저.. 벗으려는 행동을 하는거야~~~~~

물론.....

그녀의 엽기적인 행동을 카페안에 있는 모든손님들은 즐기고 있더라..

(지금 동남아3개국공연을 무사히마치고 돌아온 여러분의 귀염둥이 장진아양의

홀딱쇼가 있을예정이오니~손님여러분들께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자리를 지켜주셨으면 대단히 감사하겠쉼다~~헤헤~~)

"야~~~~너~~~갑자기 ~~~~왜~~그~~~래~~~~왜 옷을 벗을려구 하는거야~~~~~"

"말리지마~~~~개자슥아~~~~"

제길......

정말 벗고 있는거야~~속에 입은 팬티가 보이기 시작하더라~

(역쉬~~빤쮸는 하얀색고무줄빤쥬가 와따여~~~)

"야임마~~~빨랑 깨친병으로 내얼굴 긁어~~~~~~어서~~~~"

으윽......

난 깨친병을 바닥에 던지고 그녀곁으로 다가가 옷을 못벗게 하고 있었어..

"(졌어~졌어~~ ioi )"

제길.....

내가 전생에 죄를 많이졌나보다..

저런 또라이가 어딨냐.........

으윽.....

난 어쩔수없이 그녀를 끌고 카페에서... 부리나케 나올수밖에 없었어..

(으으으으~~웬 창피~~~카페안에 있는 손님들~~다 뒤집어졌어~~ㅜ.ㅜ)

후훗......

여기가 어딘줄 아니......

신세계백화점 뒷편에 있는 포장마차야~~~~~~~

난 아무말 없이 소주만 들이키고 있었어.........

"그만마셔라~~~~밥팅아~~~~너~~~그러다가 ~~알콜중독자 된다~~~~"

"(우쒸~~돈다돌아~~왜~~내가~~저~~또라이때문에 고생해야하냐?)"

"복주야~~~너무~~그러지마~~~"

"............................."

"사실....니가....아깝더라~~~어떻게 그런여자와 어울리냐??"

"(우쒸~~그여자~~돈 디따많은 집에 외동딸이야~~)"

"여자가 인물이 없으면 몸매라도 좋던가??꼭~~무슨~~~"

"(얘~이뇬아~~돼지 얼굴보고 잡니~~배고프니까 잡지...)"

후훗.......

오늘따라 쏘주가 입안에 착~달라붙는군......

제길....

다 잡은 고기 놓쳤으니...이제 어떻게하냐~~

(우쒸~~다~~저~~또라이같은뇬 때문에 그래~~)

"야!!!!!!!!!!!"

"왜~~쨔슥아~~~~~~~"

"너 도대체 뭐냐~~어디서 굴러먹던 개뼉다구냐??"

후훗....

듣는척도 않는군.........

"이제 그만....내곁을 떠나!!!!"

"ㅅ ㅣ ㄹ ㅓ~"

"나!!! 지금 장난하는것 아니다!!!너라는 여자한테 지쳤어~~"

"ㅅ ㅣ ㄹ ㅓ ㅅ ㅣ ㄹ ㅓ~~"

으윽.......

대책이 안서는 여자야!!!!!!!!

어쨌든 죄없는 쏘주만 입안에 딥따 처넣고 있었지~~~~

"난~말야~~꿈이 있는 놈이야~~~~~~~"

"치~~~~어떤꿈인뎅????????"

"돈 디따~많은 뇨자와 결혼해서 놀고먹는거지~~~~~"

"ㄴ ㅑ ㅎ ㅏ ㅎ ㅏ ㅎ ㅏ~~~~~"

"왜 웃어~~~기분나쁘게~~~~~~~"

"니가 말하는게 너무 웃겨서 웃는다~~왜~~~~"

젠장...

넌 몰라.....배고픈 설움이 얼마나 드러운건지....

문득......

옛날 생각이 갑자기 나는이유는 뭐니......

아버지께서 일찍돌아가신 탓인지 우리집은 무척이나 가난했어..

도시락도 제대로 못갖고 다닐정도였으니까..

그러던 어느날..

아마...내 생일이였을거야....

학교수업을 마치고 집에 들어왔는데......

우와~세상에~

내가 가장좋아하는 생선튀긴게 있는거야~~

나는 무턱대고 먹었지..근데 어머니는 먹지도 않으시고 보고만 계시는거야..

그래서 같이 먹자고 했더니..

글쎄...아까..생선을 튀기다가 ... 많이 드셨다는거야....

그래서 혼자서 배터지도록 먹었어....

후훗..

저녁을 다먹고 책을 읽고있었지..근데 목이마른거야..

그래서 부엌에 들어가고있었어..

근데..

어머니께서 부엌바닥에 밥상을 놓고 내가 먹다남은 생선뼈를 쪽~쪽~

빨아드시는 모습을 보고야 말았어....(며칠굶은 사람처럼 말야~)

으윽..

그때 그모습을 몰래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후훗....

이런 쓸데없는 소릴 왜 하는거지.....

아무래도 술에 취하긴 취했나보군..

"벅주야~~~~~나 화장실 갔다올께~~~~~~~"

제길...

계속해서 소주를 입에 넣고 있었어....

아까 그여자를 놓친 탓 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고향에 계신 홀어머니생각에

더욱더 술이 받는거야..........

찰나......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는거였어..........

"악~~~~~~~~~~~~~~~~~~~~~~~~~~~~~~"

으윽.....

그녀의 비명소리였어......

(우쒸~~~쒸불뇬~~~환~장~하~겠~네)

제길...

포장마차에서 부리나케 나온 나는 그녀를 찾고 있었어...

(꼭~꼭~숨어라~~머리카락 보인다~~~~)

순간.........

건장한 체격의 사내들이 그녀에게 찍쩝(?)대는 모습이 나에게 목격이 됐지..

(쌤통이다~~요년~~한번 당해봐라~~남자가 얼마나 무서운지..케케~~)

찰나......

그녀가 나를 보더니 더욱더 발악에가까운 비명을 지르는거야...

"아~~~~아~~~~~~악~~~~~~~~~~~~~~~~~~"

주여..........

드뎌....저......어린양....무서움에 샤워하고 있쉼다..

남자알기를 우습게 알더니..이제야~~벌을 내려주시는군요..흑흑~~

저는 이날을 위해 얼마나 고생한줄 아쉽니까...

주여~~~

한송이 장미꽃을 피우기위해 밤마다 소쩍새는 비명을 질렀나봅니다..흑흑~

이왕이면 아주아주~~그냥~~콱~~~갈아마셔 주~시~옵~소~서~~

저어린양에게 크나큰 벌을 내~려~주~시~옵~소~서~

"벅주야~~~~무서워~~~~~~~~~~"

후훗.....

무섭다이거지~~~~~~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뇬이 뭐~~무섭다구~~~~~)

순간........

그녀가 가엾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리 나한테 요상(?)한 짓을 했어도말야~~~~``

(쒸불뇬~~아까처럼~~ 옷이나 홀라당 벗어봐~혹시아니~녀석들이 도망갈지~)

그래.......

인간 최복주....착한일(?)한번 하자........

나는 인상을 구기며 최대한으로 목소리를 깔았지~~

"그만 해라!!!!!!!!!!!"

순간......

녀석들중에 가장 덩치가 큰 사내가 나를 째려보는거야..

(인상~~~~쥑인다쥑여~~~~이건~~~뭐~~~타이슨이야~~~)

"어쭈구리~~~~~이건~~~~뭐여~~~~~~~~~~"

"(넵!!!지나가던 개뼉다군뎁쇼~~헤헤~~)"

으윽........

진짜 인상 드럽다..ㅡ,.ㅡ

그러나....내가 여기에서 물러난다는것은 있을수없는 일이지..

후훗.....

내가 누군가....

고등학교때 잘나가던 복싱선수출신 아닌가....

전국소년체전에도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나다......

후훗.....

나는 복싱자세를 취하며 특유의 복싱스텝을 밟으며 녀석들에게로 천천히 가고있었지..

(대전~~대구~~부산~~찍고~~~터~닝~~~~~~헤헤)

"우쒸파~~~지금 우리덜하고 한판 붙자는거여~~시방~~~~~~~~"

오냐......

니놈들 잘걸렸다......

그동안 몸이 찌뿌둥했는데 몸이나 살살 풀어볼까...ㅡ.ㅡ

순간........

녀석들중 가장 힘이 있어보이는 타이슨 닮은 녀석이

잽빠르게 달려오는거였어.........

(아~~아~~마이크 테스트~~아~~아~~하나.둘.하나.둘~

전국에 계신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쉼까....

오늘 드뎌.....결전의 날이 돌아왔쉼다....

도전자 최복주선수와 챔피언 타이슨선수의 타이틀매치~~~~)

후훗.....

녀석이 달려오면서 나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더군.....


순간.....

잽빠르게 녀석의 주먹을 피한나는 얼굴정면에 주먹을 쫙~뻗었어....

"헉~~~~~~~~~~~~"

짜식.......

싱겁긴.............

나의 단방에 녀석은 뒤로나자빠졌어..

(역쉬~~정력제(?)엔 쏘주가 와따여~~와따!!!)

후훗...

그러나.....방심은 금물.......

쓰러져있는 녀석에게로 다가가 발로 잔인하게 밟고 있었어....

왜냐....싸움을 지켜보고있는 나머지 녀석들에게 겁을 주기위한

나름대로의 헐리우드액숀(?)이였어.....

물론.....

녀석들때문에 무서움에 떨고있는 ..(또라이같은 뇬 있잖니...)

그녀에게도 내가 화나면 무섭다라는것을 보여주기위한 행동이였어..

(쒸불뇬~~~한번만 더~~내앞에서 홀딱쇼 해봐라~~그럼~~~콱~~조자삔다~)

"으.....윽.......그마...그만해......."

후훗......

그만하라고.....그러나.....난.......

맞짱떠서 진적없고 한번 싸우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야....

너.....오늘 ....임자....잘못 만났어......

나는 더욱더 세차게 밟고 있었어......

후훗...

녀석의 패거리들은 겁에 질려있다는 것을 표정으로 느낄수있었지....

"우쒸~~~~니들 다딤벼~~~~~~~~어서~~~~~~~~"

후훗.....

녀석들은 확실하게 쫄고 있었어......

나는......

쓰러져있는 녀석을 두손으로 일으켜 세운후 .......

분노의 주먹을 다시한번 날렸지.....

"헉~~~~~~~~~~~~~~~~~"

찰나........

앉아서 무서움에 떨고있던 그녀가 내곁으로 달려오는거야......

"ㅈ ㅏ ㄱ ㅑ~~ㅁ ㅓ ㅅ ㅣ ㅆ ㅓ~~~~"

하면서 올줄알았는뎅............

"야~~~~~~~무식한 새꺄~~~~~~차라리 죽여라 죽여~~~~~"

하면서 나의 볼따구를 후려치는거야........
으윽.......

(아니...이런 문딩이 가시나를 봤나!!!!!!!!!!!!!)

아니.....

무서움에 떨고있어서 구해줬드니만.....뭐.......

"너 깡패냐.....쨔슥아~~~팰라면 적당히 패야지~~~애 하날 잡네잡어~)

"(으윽......ㅁ ㅓ ㄹ ㅏ ㄲ ㅓ??)

주여~~~~~~~

저 더이상 최복주 안할랍니다.....흑흑~~

(나~원~참~드러워서~~~~~)

아니.....내가 뭘 잘못했냐구요........흑흑~~

무섭다고 하길래 도와준것밖에 더 있쉼까....

ㄷ ㅓ ㄹ ㅏ ㄷ ㅓ ㄹ ㅏ~~~

찰나......

쓰러져있던 타이슨같이 생긴녀석이......

잽싸게 일어나 잠바 안주머니에서 긴 쇠막대를 꺼내는가 싶더니.....

나의 복부에 긴쇠막대를 잽빠르게 쑤셔넣는거야~~~~~~~~

"헉~~~~~~~~~~~~~~~~"

제길........

갑자기 숨이 막히는 이유는 뭘까....(뚫어~~막힌곳을 청소해드립니다~~까스활명수~)

가까스로 눈을 뜬 나는 본능적으로 자취방이라는것을

느낄수 있었어......

"복주야~~~~~~"

젠장......

눈 뜨자마자 원수같은 그녀가 보이는군...

(오~주여~~저어린양~~꼴통입니다~~ㅜ.ㅜ)

"복주야~~~ 많이 아프지???그치????"

"(그래도 소주먹고 토할때보다 덜해~~참을만해~~헤헤~~)"

제길.....

그녀가 갑자기 울먹이고 있었어....

"복주야~~~미안해~~~나 때문에~~~~~ㅜ.ㅜ"

후훗.....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그녀......

지금도 분명 연기(?)하는것일거야......

(지금부터 칸느영화제 시상식을 거행하도록 하겠쉼다..

뚜루루루루루~~~~~~~~

칸느영화제 여우주연상은 영화"골빈년"의 주인공인..

장진아양 입니다~~~~~~~~~~~~~~~~~~~~~~~~~~")

문득....

어젯밤일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은 칼침이였어.......

(물론 옆구리를 살짝 스쳤을뿐이얌~~)

후훗.....

타이슨닮은 녀석한테 칼에 맞은후......

발악을 했지....(멍~멍~멍~멍~~~~)

녀석들은 무서웠는지 도망가더라.....

물론....

그녀는 무서움에 떨며 보고만 있었고.......

(우쒸~쒸불뇬~무서워서 떤것이 아니라,추워서 떤걸거얌...거럼거럼~)

녀석들이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난뒤 나는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어

칼에 맞은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술에 취해서였지.......

결국......

난 그녀의 등에 업혀 어디론가 가고있었어......

물론 그 뒷일은 술에 취해 기억이 가물가물해.....

"복주야~~~진짜진짜 ~~미안해~~~~~ㅜ.ㅜ"

후훗......

이젠 너하고 끝이야......

으윽.....

일어나려 발버둥을 쳐봤지만 배가 땡겨 도저히 일어설수가 없어..

"복주야~~~일어나지마!!!의사선생님이 가만히 누워만 있으래~~"

제길.......

그럼...내가......병원에까지 갔었단말야......

태어나서 한번도 가본적없는 병원엘.........

(아~맞당~~고딩때~~소주에 밥말아 먹다가 쓰러져서 딱한번 가본적있어~)

"생각보다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입원할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더라~~"

"(기운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인조인간 로보트 마징가젯~헤헤~)"

"간단하게 치료만 받았어..그리고 며칠동안은 일어나지말고 누워만 있으래~"

"(며칠동안이나~~그럼~진아야~~심심할텐데~~~내 위에 올라타볼래~ )

젠장....

칼에 스친 부위가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게 오고있었어......

(최복주양~~~축하합니다~~~임신~~3개월입니다~~~~)

"~~~병원비는 니 뒷주머니에 돈이 있어서 그걸로 냈어~~~~"

으윽.....

뒷주머니에 있는 돈은 학원수강료 내라고 어머니께서 주신돈이였는뎅..ㅜ.ㅜ

(우쒸~~다~~저~~또라이같은뇬 때문이야~~~~~~)

나는......

한참이나 침대에 누운 채 천장만을 바라보고 있었어....

그러다가....

그녀를 째려보며 무거운 입을 열고 있었지........

"이젠 그만 가라!!!!!!!!!!!"

후훗.....

그녀는 나의 무게있는 말에 주눅이 든 눈치였어....

"이젠 지쳤어~~~너때문에 되는일 하나도 없어~~지겹다지겨워~"

그녀는 계속해서 아무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어....

(한번 더~~홀딱쇼 해보지그러냐~~~~)

"복주야~~~미안해~~~다시는 까불지 않고 점잖게 있을께~~나가라는 소리 그만해~응~"

"아니~~~~~~이젠~~~~~모든게 싫고 귀찮아~~~그니까~~나가~~~~~"

"복주야~~제발~~니가~~시키는일 다할께~~빨래도 설겆이도 ~~모두다~~~"

"(우와~~정말~~~그럼~~한.번.줄.래(?)~~~~~)"

"복주야~~~~~제발~~~~~"

제길.....

그녀는 흐느끼고 있었어....

왜...여자의 눈물을 보면 마음이 약해지는것일까.......

주여....

죄는 미워하되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쉼다.....

그래서.....

저는 그녀에게 떡~하나 줄려고 맘 먹고 있쉼다....

왜냐굽쇼.....

미운자식 떡~하나 준다는 말이 있잖쉼까....헤헤~~

"티비 위에 있는 담배좀 갖다줄래~~~~"

후훗.....

그녀는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가 담배를 갖다주더라..

"후~~~~~~~~~~~~~~~~~~~~"

젠장......

왜이리 오늘따라 담배맛이 쓴거야..........

"넌 도대체 어디서 굴러먹던 뇬이냐???"

후훗.....

그녀는 아무말없이 고개숙여 오른손가락으로

왼쪽 손바닥에 낙서(?)를 하며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눈치였어..

"말해봐~~~~너~~~자신에 대해서~~솔직히~~~~~"

나의 무게있는 말에 주눅이 들은 탓일까........

그녀는 내눈치를 살피며 천천히 입을 열고있었어.......

찰나......

침대에 걸터앉아 말을 하려던 그녀가 갑자기 침대에 누워있던

나를 째려보며,칼에 맞았던 부위를 손바닥으로 힘껏 내려치는거였어..

"팍~~~~~~~~~~~~~~~~~"

으윽.....

그녀의 손바닥으로 배를 맞은 나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지..

(시사매거진2580은 여러분들의 억울한 사연을 제보 받고 있습니다..뚜..뚜..뚜..)

"우쒸~~얌마~~니가~~뭔데~~나보고 자취방을 나가라고 하는거야.."

"(ㄷ ㅓ ㄹ ㅏ ㄷ ㅓ ㄹ ㅏ~~~~~~)"

"야~짜슥아~내가 뭘 얼마나 잘못했는지는 몰라도..너..그러는거 아냐~"

"(싸이코 같은뇬...너..혹시..어릴때 큰 사고 난적있니?가령 옥상에서 떨어졌다거나 아님 똥통에 빠졌다거나~ )"

제길........

대책이 없는 여자야.....

(오~주여~저어린양~정말~농약묻은 풀 뜯어먹은것 아닙니까??)

"우쒸~~열받네~~내가 어젯밤 너를 업고 병원갈때 얼마나 고생한줄 아니??"
순간.....

그녀는 다시한번 나의 배를 한손으로 내려치는거였어......

"팍~~~~~~~~~~~~~~~~"

으윽....

ㅊ ㅏ ㄹ ㅏ ㄹ ㅣ~ ㅂ ㅐ ㅉ ㅐ ㄹ ㅏ~ㅇ ㅣ ㄴ ㅕ ㄴ ㅏ~

(어무이~~살아생전 효도한번 제대로 못한 불효자 먼저 뜹니다..흑흑~~

어~흐~아~~딸랑~~~이제가면 언제 오나~~어~흐~아~딸랑~~~~)

"으으으윽~~~~그...그....그만~~~~~해~~~~~~"

제길.....

칼에 맞았던 부위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어......

"어머머~~~~피난다~~~~~잠깐만~~~~~~~"

으윽....

화들짝 놀란 그녀는 방바닥에 놓여있던 소독약을 솜에 묻혀

피가 나는 부위를 정성스레 문지르고(?) 있었어.......

(좌~삼~삼~우~삼~삼~~)

"복주야~~~많이 아프지~~미안해~~내가~성질이 약간 못돼서~"

"(우쒸~~쒸불뇬~~그럼 약간만 더 못됐으면 갈아마셨겠다~)"

젠장.....

나는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만 있었어....

화가 났거든......

(우쒸..쒸불뇬..한번만 더 때려봐라~~확~~따서 먹어뿐다~~)

제길...

그녀는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천천히 말문을 열더라..

"복주야~~어쨌든 미안하고~~약~먹어야돼~~우선 밥부터 먹자꾸나~~~"

"(지금 밥이 넘어가냐~쒸불뇬아~차라리 날 죽여)"

"밥차려 올께~~좀만~~기다려~~"

"(그래~뭐~먹고죽은 귀신 때깔 좋다더라~)"

주여....

저 어린양 정말 뭐하던 뇨자 입니까...

(완죤~~꼴통에 싸이코에 또라이에 븅신에 쒸불뇬이랑께요~)

혹시...

주께 고난을 주었던 본디오 빌라도 라는 악마의 딸 아닙니까..헤헤~

후훗.....

그럭저럭 사흘이 지나갔어....

생각보다 상처가 빨리 아물어 천천히 걸어다닐수가 있게되었지..

그녀는 사흘동안 잠 한숨 못자고 나를 정성스레 간호했었고...

(도대체가 어떤뇬인지 모르겠어,어떤때는 착한것 같고,어떤때는 싸이코같고..)

제길...

담배가 없군.......

"어디 갈려구~~벅주야~~~"

"슈퍼에~~"

후훗....

담배를 꼬나물고 슈퍼에서 천천히 나오고 있었어..

간만에 피는 담배라 그런지 뿅~가더라~~

순간.....

자취방 문 앞에 까지 왔을무렵이였어....

"따르르르르릉~~~~~"

"여보세요~~~~~~~~~~~~~"

뜨악~~

그녀가 전화를 받고 있었어.....

내 자취방으로 전화를 걸 사람은 딱 한분...울 엄마얌....

젠장..

자취방에 여자랑 같이 있는것 알면 우리 엄마 기절초풍하실텐데..

순간....

자취방 문을 급히 열고 들어간 나는 그녀의 통화내용을 듣고

우리 어머니가 아니라는것을 알수가 있었지...

"중국집 아닙니다..여긴 가정집이예여...잘못 거셨어요~"

후훗...

큰일날뻔했군...

천만다행이야...-_-V

"복주야~~왜~~놀란 표정을 짓고 있니?"

"아...아...아냐~~~~~~~~~~~"

"치~~~혹시 ~~~애인한테 전화온줄 알고 놀란거지??그치~~"

"하하하하하~~~아니다~~~~내가 애인이 어딨냐???"

"호호호~~거짓말!!! 참....쌀.. 다 떨어졌는뎅~~어떻게 하지???"

"응~~~내일 쌀과 김치 떨어져서 고향 내려가야돼..."

"고향이 어디지???"

"(우쒸 쒸불뇬~~호구 조사 나왔나??)충남 서산!!!"

"우와~~서산하면 해수욕장이 많은덴데~~그치~~"

"응...근데 우리집은 바닷가 근처가 아냐?? 그냥 산골이야~~"

"와~~~어쨌든 좋겠다..."

후훗...

그럭저럭 또 하루가 지나갔군........

오늘은 토요일 ...

고향에 내려가야겠어..

후훗..

그녀는 지금 부엌에서 설겆이 중이야.....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은 나는 몰래 자취방 문을 여는중이고..

(우쒸불뇬~~고향내려가는데 쫓아온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그래서 몰래 나가는 중이야)

"드르르르르륵~~~~~~~~~"

찰나........

"복주야~~~같이 가자~~~~~~"

제길......

그녀는 벌써 문앞에서 대기중(?)이였어.....

(방금전까지만 해도 부엌에서 설겆이 하고 있었는뎅..이뇬 혹시 구미호 아냐??)

"진아야~~고향엔 나혼자 가야돼!!!"

"나도 데리고 가~~~~~~~~~~~~"

"안돼!!우리 어머니 아시면 큰일나!!!!!"

"치~~~~~~~뭐 어때~~그냥 친구라고 하면 되잖아~~"

"안돼~~~~자취방에 그냥 있어~~~~"

"ㅅ ㅣ ㄹ ㅓ ㅅ ㅣ ㄹ ㅓ~~~~~~~~~"

순간....

화가난 그녀는 자취방 주인 아줌마 방 쪽으로 뛰어가고 있었어....

그러더니 갑자기 주인아줌마를 부르는거야......

"아줌마!!!!!!아줌마!!!! 안계세요?? "

찰나......

주인아주머니께서 방문을 여시더라......

"아줌마~~~사실은~~저~~복주 사촌동생 아니예여??"

뜨악........

그녀 쪽으로 부리나케 뛰어간 나는 그녀의 입을 한손으로 막고 있었어..

(우쒸~~잘못하면 자취방에서 쫓겨나~~이뇬아~~~~~~)

"알았어~~빨리 시골에 가자꾸나~~진아야~~~~~~"

"정말......."

"그래~~~~~~~~~~~~"

"나 데리고 가는거지??"

"알았다니까~~~~~~~~~"

젠장.....

주인 아줌마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입을 열더라....

"그게 무슨말이지??난 도무지???"

"사실은...사촌동생이 아니고,육촌동생이라구요.."

"아~~아~~~~"

"지금 당숙모께서 계시는 서산에 내려갈려구요...."

"아~~~`그래요~~~"

"저희가 없는 동안 자취방 잘 지켜주세요~~아줌마~~~"

"예...잘 갔다오세요...."

"ㅇ ㅖ~~~~~~"

제길......

난 어쩔수 없이 그녀를 데리고 서산으로 내려가는 직행버스를 탔지....

후훗.....

벌써 서산버스터미널에 도착했군...

"벅주야~~~~우리 바닷가에 가자~~~~~~응~~~~바다가 보고싶어~~~~~"

"(우쒸~~쒸불뇬~~지랄 옆차기하고 자빠졌네~~~~~~)"

"벅주야~~~~~~~바다가 보고 싶다니까~~~~~"

"안돼~~~집하고 바닷가 하고는 정반대에 위치해 있어~~~~~~"

"아앙~~~그래도 바닷가한번 구경갔다가 오자~~~~~~~"

"( ㅅ ㅣ ㄹ ㅓ ㅅ ㅣ ㄹ ㅓ~~~~~~~)"

"치~~~~~~ 여기 사람많은 터미널에서 옷 홀라당 벗는다~~~자꾸 열받게 하면~~~~~"

주여....

완죤~ 저뇬 또라이입니다.....

왜 ...

저 또라이에게 시련을 주시지 않는 겁니까.....

(우쒸~바닷가에 데리고 가서 바닷물에 퐁~당 빠뜨려야징~~헤헤)

제길.....

어쩔수 없이 만리포로 가는 버스를 잡아 탔어....

후훗.....

만리포에 도착한 우리는 백사장 위를 걷고 있었지.....

5월달인데도 불구하고 만리포 주변에 사람들이 많더라....

"벅주야~~ ㄴ ㅏ 잡아봐라~~~~~~ㄴ ㅑ ㅎ ㅏ ㅎ ㅏ ㅎ ㅏ~"

순간 ...

그녀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 입가에 미소를 띠우며 백사장위를 뛰고 있더라..

"벅주야~~나 잡아보라니까~~~~~~~~~"

후훗.....

꼭 삼류영화 찍는 기분이 드는군.....

그래.....

간만에 바닷가에 오니까 기분이 째지는걸.......

나는.....

그녀를 쫓아가고 있었어.....후다다다닥~~~~~

찰나....

잘달리던 그녀가 앞으로 넘어지더라....

(만리포 백사장엔 의외로 나무뿌리(?)가 많지..모든 여성분들 조심하시길..)

순간...

쫓아가던 나도 그녀위로 넘어지고 말았어....

(안봐도 비디오다!!!!!!!!!!!!!!!!!!)

결국.....

그녀와 난 한몸이(?)되었어....

나는....

아무말없이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어...

물론....

그녀도 아무말없이 누운상태에서 나를 바라만 보고 있더라.....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

젠장....

이럴땐 뭐라고 입을 열지....

가만....

영화에서 보면 "사랑해 "라던가.....

아님...

그냥 뽀뽀만 하던데......

나는 뭐라고 하지......(확~~따먹을까~~~~~~)

그래.......

멋지게 한마디 하자......

용기를 갖고......

눈에 힘을 이빠이~준다음.....

목에 적당히 힘을 주고......(마이크테스트 하나.둘.하나.둘)

(스텐바이~~~~큐~~~~~~~)

"진아는 나의 꽃사슴!!!!!!!!!!"

"억~~~~~~~~~웩~~~~~~~~~~"

후훗...

어색만땅 환타스틱했나....

젠장......

시간이 빨리도 가는군.......

후훗....

지금 버스에서 내리는 중이야......

집에 가는 중이거든........

하늘에는 벌써 별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어....

젠장....

시골집은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이나 산길을 걸어가야 나오지....

"복주야~~~~~여기가 어디야~~~너무너무 무섭다~~~~~"

"응~~~ 산이라서 그래~~~~좀만 더 가면 집이 나올거야~~"

"어떻게 이런데서 사람이 살수가 있는거지???"

"하하하하~~~~"

"온통 전부 산 이잖아~~~~"

"응...우리집은 산 한가운데에 있어....외딴집이지....."

"응....어쨌든 너무너무 무섭다...어머니 혼자 사시기에 너무 힘드시겠다.."

"다 그런거지 뭐~~~~ "

"근데 복주야 ~~~~~~~"

"응~~~~~~~~~"

"이상한게~~~~~~~왜이리 주변에 산소가 많은거지????"

"하하하~~~너 바보냐?? 우리는 지금 공동묘지를 지나가고 있는 중이야~~~~~~~"

")))))))))))))))))ㅑ~~~~~~~~~~~~"

후훗.....

구여운거.........

그녀는 공동묘지라는 말에 발악을 하더라......

근데.....

어디에선가 사람 발자국소리가 들리는 거였어.......

그녀 또한 발자국 소리를 들었는지 공포(?)에 떨고 있더라....

아니.....

이 밤중에 공동묘지에 올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겁이 나기 시작했어.....

어려서 부터 공동묘지에 귀신이 자주 나타난다는 소릴 들은적이 있거든..

나는....

다시 소리나는 쪽으로 귀를 기울이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어...

찰나.....

하얀소복입은 여자가 우리 앞에 휙~나타나는거였어....

"뜨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