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부처님 오신 날, 일요일날 저녁 9시 30분을 기다렸다
불멸의 이순신, 한산도 대첩이 보고 싶어서였다
개그콘써트를 보겠다는 아들과 싸워가며
괜히 큰소리쳐서 공부하라고 윽박지르고 채널을 고정시켰다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그 많은 일본군을 맞아 장쾌하게 승리하는지
보고 싶었다
"학익진"
학이 양날개를 펴서 적을 포위하여 공격하는 전법이라 했다
학교다닐때는 그저 점수나 잘 받아 볼려고 아무 느낌도 없이 배웠던 내용이
요즘 중국,일본,미국등 강대국사이에서
오징어 신세가 되다시피 하는 상황에서
20분간 TV를 통해 보여주는 이순신장군의 뛰어난
지략과 애국심은 내 가슴속에도 뭔가 뜨거운것이 울컥하게 했다
권율장군의 웅치 전투등 정말 오랜만에 TV를 통해 감동을 전해받았다
그러나 선조의 용렬함
임금보다 더 칭송을 받는다는 이순신에 대한 질투에 가까운 감정
요즘의 정치인들과 무엇이 다른가
암튼 부족한 글이나마
이순신장군을 기리며 이 글을 한번 써 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