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내생일이다..
어버이 날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부모님이 계신다면 내가미역국을
끊여먹을게 아니라 부모님께미역국을
끊여드리기고싶다
날세상에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만날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일을맞이 한다는것은 내가 늙어진다는것이고
세상과 조금씩 멀어진다는것이 서글프지만
그래도 생일을 맞이 한다는것은 기분은 괜찮다,,
내일이면 만인이 특히 불자들은
부처님의 태어나심을 축복하는날에
나도 덤으로 축복을 받는다,,
연꽃으로 세상에 등불을 밝히어
고뇌하는중생들에게빛이 되고자 하셧던 부처님
의 날에 나도 세상을 알게되었다.
주위에 내 생일을 아는 이들은 말한다 절대로 잊혀지지않는날이라고..
남편은 생일 선물로 시내가까운 산사에서
산사 음악회를하는데 저녁에 그곳에가잔다
그곳에서 음악을 듣고 생일 전야제를 치르자고..
좋을것같다..
아름다운 선율에 내마음을 싣고
나도 한 송이 연꽃이 되어그날 하루만이라도
내 죄업이 깨끗히 소멸될수잇다면
조금은 들뜬마음이라고 할까.
나이에 어울지않는 .....
잠결에 전화벨이 울린다,
약간은 짜증스런 마음으로 수화기를 드는데.
"엄마 대문좀 열아즈세용~~~"
"잉~~~~~~~~~~~~~ '
'니가누고"
"엄마딸"
"근데 이시간에 우짠일이고"
"아이고 옴마 내 화장실 급한데"ㅎㅎㅎㅎ
뜻밖이라 대문을 열어줄 생각은 안하고 질문만 던지고잇다
그대로 나가 대문을 열어주니
'엄마 생일 축화해용""
"엄마 생일 축화할라꼬 왔지롱"
;근데 생일 선물은 바로 엄마딸인데"
그러면서 날껴안는다.그래 세상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고귀한 선물이 내딸말고 무엇이 또 있을라고..
서울에서 공부하고 잇는데 밤차타고 왔단다
기특해라....
엄마 닭도리탕이 먹고싶은데....
그래 내일 해주께,,,,도란 도란 오랜만에
딸과의 이야기속에 잠을잤다
부처님의 탄신을 맞는 세상의 모든 불자님들
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