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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27

신발 신겨 주는 남자


BY 로즈 2005-05-02

남편회사 직원 한분이 저리 매일 어디 갈때마다

얼릉 신발장앞으로 나와서 저리

신발을 신겨줍니다 와이프..

전 처음에 혼자 신을수도있고 참 자상하구나 했어요

하지만

와이프가 어릴깨부유하지만 소아마비라서

한쪽 다리가 심하게 절지요

고운 미모인데 그래서 불편한 와이프대신

늘 모임시 저리 챙긴답니다

부인은 그에 잘하지요

남편이 다 좋은데 술버릇이 있어서

여러번 소란피워 힘들게 한적이 경찰서 까지..

부인은 그걸 감싸며 내색하지 않아요

그런 대접 받을만한 자격 있다고 생각해요

 

둘다 부럽고 참 보기좋은 모습이지요

아웅다웅 싸우지 말고 저렇게만 산다면 좋겠죠

서로 의지하며 손과 발이 되어주는 것 처럼 말이지요

몸의 장애는 마음의 장애가 아닌거 같아요

 

저희집 나가는 현관 장 앞에는 늘 작은 병이 있어요

 

그것에 사탕이랑 껌을 놓아두지요

남편이 출근길에 달콤한 사탕과

입냄새제거검 껌을 두어요

작은 것이지만 늘 없으면 찾는답니다

행복은 이리 작은데에서 부터 오는게 아닐런지요

 


당신을 사랑 하는소리

어느날
살포시 내 마음에 앉은 당신은
어디서 불어온 바람 입니까?

운명처럼 다가와
내 일부분을 차지하는 당신은
어디서 비추이는 햇살 입니까?

이렇게....
날이면 날마다
당신으로 채워져 가며
가슴벅차 오르는 희열을 느끼며
매 순간 .....
행복을 느껴 봅니다.

마음에 담은 소리는
표현할 수 없는 언어들로
쌓여 가고 있지만
내 진정 바램은....

황혼이 질때...
그 황혼을 바라보며
오랫동안 사랑하였노라고.....

그때.....
쌓여진 언어들을 내 뱉어며
손을 꼭 잡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상 떠나는 날
헤어짐이 없는 둘만의 집을 만들어
당신이 오기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쌓여진 언어중에 하나를
꺼집어 내어 봅니다.

당신을.....
사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