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 이야기...
그때 우리 가족 모두 한방 쓰고 있었다.
아빠:이젠 너도 다 컷으니 니방에서 혼자자야된다 알았지?
아들:난 혼자자면 무섭단 말야. 엄마랑 같이 잘거야.
아빠:무섭긴 뭐가 무서워 남자가...
아들:그럼 아빠는 왜 엄마랑 같이 자?
아빠도 다 컷고 남자잖아?
아빠:...;
아들:나는 아빠가 왜 엄마랑 같이 자는지 다 알아.(다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
엄마:(속으로)아니 얘가 뭘 안다는 것일까;;
아들:아빠도 무서워서 그렇지...
그러니까 엄마랑 같이 잘려고 그러지...
아빠: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