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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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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짐 덕룡산 진달래......


BY 찔레꽃 2005-04-18

새벽 다섯시 사십분......

" 옴마야  늣었다"

자명종을 울리게 하자는걸 

자신있게 괜찮다고 다섯시에 일어날수 있다고

했는데 사십분이나 지났다.

부리나케 밥부터 앉혀놓고  산에갈준비

어젯밤에 대강 준비는 해두었지만..

한참 바뿌게 준비하여   우리들 부삼함에

잠이깨신 어머님께..

" 어머이 "

산에 갑니더    갔다오께예"

 

6섯시 사십분.

7곱시에 출발하는차를 타야하는데

원 그놈의 택시는 왜그리안오는지.....

 

 

그리고 전남 강진 덕룡산 에 도착햇다.

남편 직장산악회에서 산행을 가는날이다..

 

산 출발지에 들어서자마자.

"와~~~~~~~~~~~~

"어머나~~~~~~~~~~~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봄이면 산 여기저기에서 흐드러지게

피었는진달래꽃을 보게되지만

이렇게 산행을 와서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진달래를 매번 볼때마다 새롭고

곱고 이뿌다는 느낌에 감탄사가 나오는것이다..

 

진달래먹고 물장구 치고  ..............

남편이 노래를 흥얼거린다.

"꽃이피며는 돌아와줘요 새가우는오솔길로....

 

나도 노래로써 화답했다..

맑은 햇살을 받고있는 꽃잎이 너무나 선명하게

분홍빛이다..

꽃잎하나 똑 따서 입에 무니 쌉쌉한 맛이

느껴진다

이렇게 사계절 바꿔가며 아름다움과

즐거움과   희노애락을 느끼게 하는

거대한 자연앞에 누가 거역할 것인가.

 

내 눈속에 담고 또 담고.

가슴속에 품고 또 품어도

두고 오기엔 너무나 아쉬어

차라리 저 꽃잎속에 함께 머물려으면.........

 

시작해서 끝까지 진달래 꽃과함께 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