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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동생과 막내 시누이


BY 찔레꽃 2005-04-14

몌칠전 우리 네자매가 모였다

다섯 자매였는데 셋째언니가 먼저 자리를

비워버렸다.

진작에 한번 만나자는 큰언니의 말이 있었지만

비워있는 셋째 언니 자리가 너무 허전하고

마음이 아플것같아서미루어 오다

봄이 완연한   산에 들에 봄내음이

가슴설레게하는날.

햇살마저 고운날네자매 부부는 모였다.

떨어져살다보니 부모님 기일날에나 아니면

집안 행사있을때만  만나다가

이렇게 만나보니 반가운 마음이다

 

내게 막내라는 단어는 마음이 아픈단어다

"언니야 잘있었나"

"아픈데는없나"

 

한동안 허리때문에 고생한 내게 막내동생의

걱정스런 말이다

시집에선 막내시누이가 곱게자라

고생하는게 안쓰럽고

내 막내 동생은 남편의 실수로 고생하는게

안타깝다,

막내 시누이는 여린 들꽃같으면

동생은 씩씩하게 줄기를 뻗어 올라가는

담쟁이 넝쿨같다,,

특유의 활짝웃는 모습으로 날 걱정해주는

동생이 오이려 고맙기만하다

막내동생과 막내 시누이는 둘다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다.

아마 지금의 어려움도 그런 신앙심으로 잘 견디지않나싶다

나의 막내들에게 좋은 날만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