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혼해서 2년만에 딸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딸 아이가 4학년 되든봄에
남편...
내 남편의 월급을 어머님께 드리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근데 어머님 스스로 주신게 아니고
시누이들의 재촉에 주셧는데
내가정사 애기를 하는것 같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아컴에서 하는애기는
다들 살아온애기 살아가는애기니
이해 하시리라 믿는 바입니다. ^*^
그때까지도 난 일일이 돈 쓰임새를
어머님께 애기하고 타 쓰든 때였습니다
딸 넷 아들하나인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니 아들하나에 얼마나 많은 기대를 했겠습니까?
그런데 어머님이 원하는 며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머님의 냉대가 심했지요.
그런 시어머님의 냉대에도 남편은 끔찍이라는
표현은 아니지만 날 많이 이해했습니다
한 밤중에 남편은 날 부등켜 안고
운적도 있습니다.
내가 친정엘 가게되면 어머님이 차비를 주시는게 아니라
남편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자기의 용돈을
주고갑니다.
갈때 차비만 있으면 올때에는 친정에서
용돈을 얻어오니깐요.
그리고 또 한사람....
우리집옆에서 식당을 하든 큰 시누이가
차비정도는 주었습니다
아니 내가 틈틈이 일거들어준 그게 나의
노동의 댓가인가?
그렇게 가는 친정 나들이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서럽든 사연들이 많지만 생략하겠습니다...
그러다 시누이들이 시 어머님께 건의 한 겁니다
비교적 시누이들하고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셋째 시누이 말을 옮겨 보겠습니다
"옴마 언자 고마 오빠 월급 올케언니주이소
그만큼 시집살았으면 됐지
올케언니도 살림은 잘할낍니더"
"안된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시작해서 3달후에.
제게 주신겁니다.
많은 재산을 늘리지는 못했지만
어머님이 챙기시지않던 집안 대소사 챙기면서
내아이들 키우면서 지금은 열심히 살다보니
세월이 흘려서 서럽든 그시절이
옛날애기가 되네요
그리고 지금은 어머님 께서 날보고
울 시어머님 창찬에 인색하신데
목욕탕에서 내친구가 옆에 할머니들의
애기를 들으니 내이기더랍니다
경로당에서 우리집 며느리 같은 사람도 없다고
자랑을 하시더랍니다
그게 내가 힘들게 살아온 보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진감뇌......그런걸까요?
월급날이면 3 까지 보아주신분들 감사하고
님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