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유류분 제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25

며느리에게 용돈을 받고


BY 그림이 2005-04-04

수요일 오랜만에 동남아 여행길에 나섰다.

영감은 두고 친구들과 가는 여행이다.

영감이 여행 가방이 너무 크다고 며느리 가방을 빌려가란다.

아무말 않고 가려는데 기어이 며느리 신혼여행때 가진 가방을

가지고 가란다. 손녀 돌날 며느리 이 가방이 가볍고 좋아요.

돈을 제법 준거라면서 돈값을 한다면서 흔쾌히 줘서 고마웠다.

하루 전날 전화가 온다.

며느리 전화다.

어머님! 아버님 통장으로 20만원 보냈단다.

왜? 어머님 여행가서 맛있는거 드시고 저희 줄거는요 크리스탈 안에

폭포가 흐르는 장식품을 사오란다.

아들이 신혼여행 간곳 싱기폴백화점에서 며느리 말하는

장식품이 온백화점을 뒤져도 없다. 대용으로 폴라티와

싱가폴의 상징인 사자머리와 물고기몸통이 조각된 컵을 삿다.

인도네시아에선 와양종을 사고보니 며느리것만 삿다.

아들과 영감은 없다. 영감이 물건을 사지말라고 신신당부

한다고 재껴뒀다. 며느리맘이 고마워서 며느리것만 눈에

보인다. 또 손녀가 걸린다.작은 장난감은 태국에서

샀다. 집에오니 영감이 잘했다고 한다.

여행은 관광만 하고 물건은 한국서 사란다.

 

며느리 도리가 무섭다. 20만원 저들 형편으로는 거금이다.

생각지도 않았는 가족행사다.

젊었을 때 둘이 버는 몫으로 8남매 가족행사에

뭐든지 앞장서서 내야했다.

시아버님 칠남매 그 행사도 만만찮았다.

어느 한달 그냥 가는 달이 없었다.

젊었을 때 신랑은 똥폼은 다내야 적성이 풀린다.

지금은 모두 돌아가시고 큰행사 거의 끝나 몫돈은

나가지 않는다. 애들 공부도 끝났고 친구들간에 축의금

그건 약과다.

며느리가 주는 용돈 흐뭇하고 고마웠지만

 어려운 시대 혼자버는 아들이 맘에

걸려  통장에서 찾지 않았다.

손녀명의로 통장 만들어 넣어주려고 맘만 받았다.

가족행사에 10년동안은 돈 쓰지 말으라고 당부

했건만 며느리는 신경이 쓰인 모양이다.

그래도 받고보니 기분은 좋았다.

저들을 위한 종신보험과 적금을 달마다  넣어준다.

친구들과 친정여동생 나의게 투자않고 자식

생각한다고 흉본다.

영감도 나무란다. 형보다 늘 뒤지는

작은놈이 맘에 걸려 힘대로 하고싶다.

늘 하는 소리 며늘아 알뜰해라.

너들 돈 안뺏을께 너들이나 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