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 결혼이란? -
결혼이란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답고
인간을 향한 끝없는 경건한 투신이지만
그것은 동시에
가장 인내와 희생을 요구하는 장거리 경주이다.
독립성 중심의 남자에게 인정과 신뢰를,
친밀성 중심의 여자에게 관심과 이해를 줄 필요가 있다.
- 송봉모의 <관계속의 인간> 중에서 -
서로 다른 인격체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며 잘 살기 위해서
가끔은 인내가, 그리고 가끔은 희생이 필요합니다.
특히 결혼 생활 중에 갈등이 표출될 때에는
서로가 상처를 받지 않게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공정하게 갈등을 해결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갈등속에서 오히려 또 다른
큰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세마디)
온전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삼 주 동안 서로 관찰하고,
석 달 동안 서로 사랑하고,
삼 년 동안 서로 싸우고,
30년 동안 서로 참는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
- 아폴리트 텐 -
-------------------------------------------------------------
만약 내세(來世)가 있다고 한다면,
오직 한 사람, 나의 아내였던 사람 이외에는
어는 누구와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이는 그녀가 내 자신에게서 최상의 본질이며
그녀 없는 나는 이미 완전하지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 힐 티 -
-------------------------------------------------------------
어진 부인은 남편을 귀하게 만들고,
악한 부인은 남편을 천하게 만든다.
- 명심보감 -
=============================================================
재난안전관리과에 근무하시던 박동규 주사님이
은퇴 후, 보은읍 교사리에
“박동규클리닉”이라는 병원을 차렸다.
그런데 이 병원의
박동규 의사는 정말 엽기적이라고 소문이 나 있다.
진료 과목도
내과부터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과, 방사선과 등등...
안 보는 과가 없고,
환자를 윽박지르고 아픈 데를 막 쑤셔 보는 무서운 의사다.
그래도 동네에선 이 병원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 병원 말고는 달리 갈 곳이 없었다.
멀리 가자면 돈이 들고.....
그러던 어느 날,
이경숙씨는 허리가 아파서 그 병원에 가게 되었다.
정은주씨가 가지 말라고 말렸지만
하는 수 없이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이경숙씨는
그때 정말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다.
“과연 허리가 아픈 사람이 침대에서 자는 게 좋을까,
아니면 방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게 좋을까.?”
그래서
박동규 의사에게 물어봤다.
“허리 아플 땐 어디서 자는 게 좋아요?
침대예요? 바닥이예요?”
그러자 박동규 의사는
침대에서 자는 게 훨씬 낫다고 했다.
이경숙씨는 침대의 스프링이
허리 근육에 지지가 되는 오묘한 의학적 비결이 있나 해서
박동규 의사에게 물어봤다.
“왜요?”
그러자
박동규 의사는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바닥에서 자면 아침에 일어나 무거운 이불 개서
농에 다시 넣어야 하잖아.
허리 더 아파”
==========================================================
(생활상식)
- 달걀 흘렸을 때 닦기 -
소금을 뿌린 다음
10분쯤 그대로 놔둔 후 닦아내면
달걀이 잘 닦인다.
==========================================================
(좋은생각 / 좋은 욕심)
‘욕심’이라는 단어가 ‘지나치다’는 의미일 때
욕심 중에 좋은 욕심도 있을까?
음악을 많이 듣고 싶은 욕심,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고 싶은 욕심,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싶은 욕심,
희망, 지혜, 용기, 행복의 욕심.....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지나치면 힘이 드니
좋은 것이라도 그것이 욕심 되면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사랑만은 그렇지 않다.
사랑은 아무리 지나쳐도, 욕심을 부려도 부작용이 없다.
사랑은 스스로 자정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랑은
스스로 절제와 조화와 인내와 겸손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유일하게 욕심을 부려도, 지나쳐도 되는 것이다.
===========================================================
먼저,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이 편지를 보시는 식목일에는
필자의 형님 피붙이인 둘째조카 결혼식이 있습니다.
오늘의 아침편지는
조카의 결혼에 컨셉을 맞춰 보내 드리게 되었습니다.
넓으신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고
조카의 결혼을 축하해 주신 주변의 모든 분들께
메일을 통해서나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고
저는 내일 아침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