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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9

게을러지는 나의 생활


BY 구병산 2005-03-23

  (고도원의 아침편지)

- 제비꽃 -

예쁘지만 화려하지 않고,
아름다운 색깔을 지녔으면서도
향기로 주위를 끌려고 하지 않는 소박한 제비꽃.

그러나 그 긴 겨울 추위를 용케도 견디고
아직 사방이 찬바람 소리로 가득할 때,
햇빛이 잠시라도 머무는 양지쪽이면
어느 풀잎보다 먼저 잎을 내고 꽃 피우는 그 모습은
봄마다 나를 눈물겹게 한다.

그리고 게을러지는 나의 생활에
채찍을 가차 없이 가한다.


- 권오분의《제비꽃 편지》중에서 -


도시에 사는 저에게
제비꽃은 이제 하나의 추억이 되어 버렸습니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지천에 피어나던 제비꽃,
언덕따라 능선따라 무더기 무더기 피어나
얼어 있던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던 제비꽃...

그 어떤 꾸밈도, 화려함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안겨주던 제비꽃이
이젠 봄이 와도 주변에선 찾아 보기조차 힘든 
귀한 꽃이 되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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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마디)

적당하게 일하고
좀 더 느긋하게 쉬어라.

현명한 사람은 느긋하게 인생을 보냄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 그라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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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계에 근무하시는 심하석 씨와 정긍영 씨는
같은 부대에서 군 생활을 한 입대동기였다.

오늘은 심하석 씨와 정긍영 씨가
군 생활을 할 때 있었던 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휴가를 받아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던
심하석씨와 정긍영씨가
나란히 자리에 앉아 곤한 잠에 빠져 들었다.

그런데 젊은 아가씨 한 명이 버스에 타더니
두 명의 군인들이 자고 있는 앞 통로에 서 있게 됐다.

마침 날은 몹시 더워서
아가씨는 손수건을 꺼내 이마의 땀을 닦았다.

그 순간 그만 버스가 덜컹거리는 바람에
손수건을 통로 쪽에서 자고 있던
심하석씨의 바지 여밈부분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아가씨가 쑥스러워서
차마 손수건을 집지 못한 채 망설이고 있던 사이
창가 쪽에 있던 정긍영 상병이 잠에서 깨 눈을 떴다.

옆자리에 있던 하석이 친구의 바지 위를 흘깃 보더니
하석씨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야. 너 팬티 빠져 나왔다”

비몽사몽간에
그 말을 들은 심하석 상병은.....










































눈을 반쯤 떠서 아래를 보더니
잠결에 바지 지퍼를 내리고는 아가씨의 손수건을
아랫도리에 집어넣고 다시 지퍼를 올려 버렸다.

(아가씨 생각)
“헉. 네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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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상식)

▶ 미역을 빨리 불리려면

말린 표고버섯이나 미역 등은
일단 물에 담가 불려서 요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 이를 불려야 한다면
물에 설탕을 약간 넣고 담가 두자.

보통 물에 그냥 담가 두는 것보다
빨리 불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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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 조용한 삶, 아름다운 삶)

지금 알게 된 사실에는
힘이 있습니다.

옛날에 알았던 사실이
변하는 과정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일이면 바뀔지라도 지금 알게 된 사실은
확실하다고 믿는 버릇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옛날에 알았던 사실을 오늘 확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와 미래에 겸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의 깨달음, 지혜, 희망은
오늘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과거로부터 흘러왔고,
미래로 가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삶이란,
과거를 무시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늘을 자랑하지 않는 삶입니다.

아름다운 삶이란,
시간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삶입니다.

                             - '행복한 동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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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기가 아주 신선한 아침입니다.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좋은 하루 맞으십시오

따라서
오늘도 많이 웃으시구요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