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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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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BY 그림이 2005-02-12

날은 근방 다가 왔다. 낯선곳에서 만난다면 신랑 얼굴을  찾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신랑 얼굴이 삼삼하다. 양반댁 최고에 엘리트를 만난다고 시누는

소문내고 다닌다. 일차로 집안 할아버지가 신랑댁을 선보고 오셨어 다복한 가정에

젊은 사람들이 아주 희망적이 더라면서 조금 어려운 것은 지금이 고비인

것같더라는 시아버님 말씀을 듣고 할아버지는 어머니보고 질부야 !그집에서 하자면

아무소리말고 혼사를 성사 시켜라는 말씀에 집안에서 보성고보까지 나오신 할아버지

판단에 흡족해하고  소문대로 시집은 잘 가는구나 내심으로 기뻤다.

시골에서 서울 명문대인 k대법대와 상대를, D대,부산대, 우리신랑도 또 서울에 일류대란다.

혼례처에선 신랑이 인물이 좋다고 야단이다. 색시 너 보다 낫다는 우리집안 어른들

칭송과 양반댁에 잘간다는 소문이  집성촌으로 100여호 넘게 사는 동네에 자자했다.  

아버지가 가시고도 어디에 누구에 후손댁 하면 내놓을 수 있는 그만한 혼처를 구해온

딸이 엄마로선 내심으로 으쓱해하셨다.

신혼여행 좀 바쁘고 다음에 더 좋은곳에 가자는 신랑의견을 나로서는 신랑에 자존심을

상하게 하기 싫었다. 그만한 돈은 있는데 소리를...

알고보니 구식결혼도 신혼여행도 형편이 안되었어 못간것은 얼마 후 근방 알았다.

첫날밤 우리집에서 보냈다.

이튿날, 시아버님과 첫상봉" 새며늘아! 형제간 우애는 여자에게 달렸다. 양반댁 후손답게

맏동서를 따라 잘 하여라 너한테 하고 싶은 첫 부탁이고 그외는 아무것도 없다." 

시아버님 이 말씀이 첫부탁이자 마지막 유언일 정도로 우애를 강조하셨다.

나는 평생 이 말씀을 잊지않고 실현하기로 노력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