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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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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거리는 내~짝사랑


BY 드므 2005-01-20

외아들인 남편한테 시집와 좀 늦게 아들을 낳았을때
세상을 다 얻은것 같았다

그동안 마음의 고생은 한자락 나의 가슴에 깔고 있었기에
우리 아들의 탄생은 나에게 가슴에 남이 있는 고뇌를 걷어버린 동시에 희망을
안겨 주기도 했었다

그랬다 아들의 눈을 보았을때 어떤 비범함까지 느꼈을 정도로 샛별같이 빛나고 있었다
난 그 눈속에 누구나 부모 라면 다가질 어떤 큰 포부의 꿈꿨다
기대한 만큼 아이는 영리 해서 한글과 구구단을 일찍부터 깨쳐
우리 부부의 포부는 더욱 확실성 있게해주었다
아이가 유치원때인가

내얼굴에 조금만 몽울이가 난는데
아이 미술시간에
엄마 얼굴 그리라고 선생님이 지시했었나 보다

그날 아이들 솜씨 자랑이 있다고 해서
유치원에 갔는데 우리 아이 그림 앞에
엄마 들이 우리 아이 그림을 보고 웃고있는게 아닌가

본래 그림에는 소질이 없는 아이라
잘못된그림 때문인가 하고 다가 가니
나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얼굴 옆에 난 몽울이를 클 조업시켜
얼굴 면적에 3분의 1을 차지하게 그려 넣었다

내 이쁜눈을 무시하고 (그땐 그래도 내눈은 이쁘다고 그랬다 보는 사람들이 지금은 별로지만 )
그렇게 우리아들은 솔직 담백하고 영리한 아이었다
엄마 "사랑해요

하늘만큼 땅만큼 고사리 손으로 아~초등학교까지도
그랬던 우리 아들이
사춘기란 너 울을 을 쓰고

요즘은 대범한 인물이 될것같은 샛별같이 빛나던 눈은 이 엄마를
간섭 하는걸 싫어 하는 눈초리가 되버렸다
오늘도 학교 보충수업 받고 집에 오지 않고

저녁에 시작하는 학원에 읍내에서있다가 간다고 하길래
야단을 쳤다니
화가 나서 인사도 없이 문을 꽝 닫고
학교에 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봤을때

바보 사랑은 넘치게 해서

  가슴앓이를 해야 하나

 마음에 휭한 바람이 분다


찬바람 부는 들녁에서 아이 학교 가는 모습 만 바라보고 있었다

멍하게 ...
그리고 내
짝사랑  에  위기감을 느껴 난 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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