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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15

[시련] 시동생


BY 형 2004-12-20

평소와 달리 휴일이라고 잠자리에서 털고 일어나질 못하고 뭉기적 거리고 있었는데..

기억이 날까 말까 하는 꿈 생각이 살짝 스치고 지난다.

남편의 슬픈 모습이 ...

 

그때 남편의 휴대폰 벨소리가 들린다  넌~내여자니까~~~~(컬러링)소리가

누굴까...^^; 폰을 건네주며

내심 궁금타 침대에서 확! 일어났다..

옆에누운채  전화를 받는 남편...

...

막내가  안좋은 일이 생겨서 형님을 보잔다고

그래서 지금 집을 오라했다고 그런다.

 

무슨 일일까...

걱정이 앞서고.

서른다섯된 나이로 아직 혼자인 시동생

 

옷을 챙겨입는나...바라보는 남편

어..삼촌온다니까...^^

 

그바람에 난 빨래감을 챙기고 세탁기를 버턴을 눌리고

쌀을 ?육?밥을 한다

큰눔은 언제 일어나 갔는지 축구하러 갔단다.

작은눔은 컴앞에 있구 ..에구

남편도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무슨일인지 몹시 걱정이네..

아침을 먹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널고,

귀에익은 벨소리...

소근소근...올라오지...알았어 !

내려오라한다며 주섬주섬 챙긴다...어!모자쓰고가여 뒷머리가 좀 글타..

못마땅한 표정에 안절부절...

 

베란다에서 아래내다봤다 걱정이돼서

남편 앞마당에서 두리번두리번 전화기를 든다..그때 구석에서 나타나는 시동생

마스크를 한다...

시동생 차안으로 들어가고 ...

 

한참후 시동생 입구쪽으로 오고 있고 남편 누군가에게 전화통화하는 모습

또 얼마지난후  집에 들어온 두사람.

베란다 청소하는나...뭐해여~시동생 인사.. 어..왔어요

국을 데우고 밥을 차려주니 한그릇 뚝딱. 작은눔은 눈치만 보며 김치전 열심히 먹는다

얼굴은 괜찮은데...무슨일이지..

삼촌 무슨일있어!왜 그리 힘없는 모습이야..?

그냥...

남편 몰라도 된단다.

들락날락 안절 부절 ! 난 그냥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잠깐 한숨 잤을까...남편이 옆에와날 보고있네..

무슨일,,안좋은 일이가?어!

사고쳤나..어 듣고 어째야 좋을지 당신도 생각을 해보라며...

 

그날도 시동생 운동하고 늦게 귀가하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가정있는 여자) 남편이라며 만나자더란다..

그냥 별관계 아니라 만났는데 다짜고짜 차에 태워 끌고가더니 그 형님이라는 사람하고 둘이서 개패듯 패드라며 간신히 도망쳐 와서 나흘동안 밥한끼 안먹고 누웠다가 전화했단다

착한 시동생 몹시 겁을먹고 일도 못가고,,,

왜...임자 있는 사람을 만나고 다녔어...에혀...

답답혀라...

답답혀....

 

'''

그렇게 어둑어둑 바깥엔 어둠이 내리는 저녁

저녁 준비를 하고있는나...

방문이 열리고 시동생 나오며  형님 술한잔 하러 갑시다...

술 못하는 남편..니 형수하고 가라.^^

그래 밥 다돼서니 얼른 먹고 나하고 가...

동태찌게로 저녁 맛나게 먹고 ...

설겆이 하는 내게 살며시 와서하는 남편말..

너무 소심하게 생각지말아라고 위로 하람서리...참나...

 

삼촌 가자~~^^;

엄마 일찍 와!아들..^^ 어..

근처 술집으로 간 우리...

소주를 시키고...

이런 저런 이야기...

무슨일인데 의기소침해 있는겨?

말혀봐...

뭔일인지...

형수님 참 죄송합니다..이런일로 ...^^;;

사람이 살다보면 뭐 별일도 다 있지 어쩌다가 삼촌이 그런일로   

그러게 왜 임자있는 사람을 만나어...

 

실다고 해도 하도 친구하자고 졸라서 진짜 어쩌다가 술한잔 했다는데...

별일없다해도 잘못은 잘못잉께 ...

형수님 전요 어째 소개해 주는 사람도 아가씨라 해서 만나믄 대부분이 유부녀더라고요

ㅠㅠ

선을 봐도 상대가 좋다믄 본인이 싫고, 쌍방이 안맞으니 참 어렵더라고,

그래요 조금만 눈높이를 좀 낮춰서 찾아봄 될것도 같은데...

맘데로 안된단다...어째 첨부터 필이 오기 쉽다요

차 ㅡ츰 만나다 보면  정도 들고 글치...

큰일입니다. 얼른 좋은 배필만나 결혼도 해야 할텐데...

 시동생 ...

누구한테 나쁜일 못하고 막말 못하는데...

맞고 나니 넘 무서운가... 집도 팔고 다 정리한다며...

자기한테 매달리는 가정있는 부인들 뿌리치기도 참 고욕이라고,

참나....세상이 ?J다해도 아줌마들 웃긴다...

허다한 일이라하는 시동생 얼큰히 취기가 돈다.

 

 

 삼촌 맘 참 힘들텐데...

이일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는

좀 당당한 모습으로

대처해서 앞으론 바른삶 멋지게 살았으면 좋겠어...

걱정...

만 해줄뿐 어떻게 해결은 본인이 해야할일인걸...

죄짓지말고 살자고요...

소주잔 들고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