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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나라의 대학 , 대학교육, 대학생에 대해서 회의적인 사람 중의 하나이다.
나 자신을 포함해서 이른 바 대학교수라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긍정적이지는 않는 평가를 하는 사람이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그야말로 목숨을 걸다시피 싸우고 있는 학생자신과 그 학부모들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대학이란 정말로 그렇게 목숨을 걸 만한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리영희. 살아있는 신화 600 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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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못 배워서 일어나는 열등감인 줄 알았다. 더군다나 있어야 대우받는 사회에선
갖출 것 다 갖추고 살아야 만 사람인 줄 알았다. 나는 잡식이다. 어떤 주의도. 어떤 철학에 올인하여 그것 만이 전부가 아닌, 이것두 저것두 알아보고 읽고 그러다 우연히 리영희논문을 읽게 되었다. 전반전엔 흠씬 두둘겨 맞은 열등감이 리영희 책을 만난 후 다시 정상적 상태로 돌아오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그 계기가 이렇게 팔자가 오뉴월 늘어진 개팔자가 부럽지 않게 만들었다.비록 비사회적으로 몰아간다고 해도, 비난해도 누구보다도 이런 것은 대학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 놈의 수능이 뭐길래 방학을 앞둔 수험생마음이 영 상태가 안좋다. 설사 졸업을 한다해도 안 좋은 추억두 졸업과 함께 묻혀질 만무하겠는가? 나는 교육부가 뭐하는 곳인지 짐작도 안한다. 그들이 정작 배워서 그 무엇을 배워서 사회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윤리는
애시당초 없었다. 이렇게 막 말 하고싶다. 데모하듯이...
수능 피해보겠다고 유학간다. 자신의 발전과 더나은 철학을 배우러 가는 것이 아닌,
전쟁났으니 이제 피난가자고 유학간다. 나라 돈 없다고 아이엠에픈 수입 해놓고, 이제 와
수준 안맞는 다고 간다. 더 멀리...
가면 뭐 하겠는가? 가는 곳이라면 이왕 나는 독일에 한 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미국이 아니고. 독일에는 대학은 학비라는 말이 아예없다. 도로 학비가 뭔 말이여? 이런다. 고작해야 학생이니 학생회비 우리돈으로 일년에 팔 구만원, 게다가 학생들의 생활비는 정부에서 장기저리로 대부해준다. 이것이 그 유명한 바푀크다. 돈지갑의 두께에 따른 교육이아니고 배움의 평등의 원리에 바탕을 두고, 사회가 연대하여 . 공동적인 교육비를 지출하여 고르게 분포되는 그 생각이 먼저 깔려 있는것이다. 이러니 대학입학시험두 . 소위 일류대학이 뭐냐? 이런다. 이런 꿈 같은 사실이 우리만 모르게 하는 교육부가 나는 꼬집어주고 싶다. 교육부는 어떻게 해야 공평한 학습기회를 제공해야 할까? 이런 것만 연구해도 나라세금 몽땅주고 싶다. 수능 없으면 혼자 핸드폰 들고 부정시험보라고 하면 정신나간 소리라고 할 것 아닌가?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종을 두드리게 하는가? 치는가?
우리나라대학 입학 안하면 돈 굳는다. 일 이년 어디 여행보내고. 일도 시켜보고. 군대도 갔다오고, 시집 장가가서 애 낳다가도 갑자기 머리가 근질거리면 나라에다 나 이제 대학공부좀 할래요 하면 나이제한, 자격제한 없는 곳인데, 누가 오지 말라고 담 쌓아놓나?
재수가. 재수가 없다. 절대적으로 재수는 경쟁붙여 발생된 낙오자의 다른 말. 이걸 누가 하는지 우리는 잘 안다. 이젠 학부모가 되어있다면, 앞으로 된 다면 분명히 제대로 따져보고 비정상이라면 도로 아주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지적과 그에따른 행동만이 많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 목숨걸어가면서 싸운다면 대학입학이 아니라 그 대학들어가는 관문에 인지대챙기고. 입학금, 책값등을 지 주머니에 합법적으로 쓸어담는 적을 찾아서 싸우는 것이다.
나는 이제부터 시작 할 것이다. 너무 늦은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