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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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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나 칼보다 독한 말들이 더 깊은 상처를 남긴답니다.


BY 수미니 2004-09-12

 

오늘은 우리가 하는 말에 대해 한번 생각해본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료중에 항상 빈정대는 농담을 하며 은근히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사람이 있다.

여름에 냄새가 심하게 나는 동료를 빗대며 사람은 데오도롱(겨드랑이 냄새 제거제 )이나 향수를 바꿔야 , 라고 말한 똑같은 부류의 사람들과 낄낄대고 웃는다거나,

얼굴이 못생긴 여자를 보면 요즘엔 성형수술이 발달됐다는 데에도 의사에게 가보지를 않나 ? 라든가,

열심히 일하며 남보다 많은 일을 하느라 늦게 퇴근을 하는 사람을 보면 시간만 많이 끈다고 남보다 생산적이라는 얘기는 아니지, 진짜로 잘하는 사람은 적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저렇게 저녁늦게까지 사무실에서 빈둥대지 않는다고. 아마도 집에 들어가기 싫은 모양이지., 작자 부인을 보면 집에가기 보다는 일에 빠지는이유를 같은 남자로서 이해할 수도 있지만서도 말이야. 라든가,

 

사람과의 대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로 자기 자랑으로 시작해, 남들 욕을 한차례 다시 자기 자랑으로 끝나는 식이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사람을 보면 항상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관계 안에서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며 사람 사람 말들을 그대로 이리 전하고 저리 전해, 그의 말을  듣는 사람들은 너나할 없이 심상이 불편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사람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이 붙는다.

남들 하는 사람의 입에서 무슨 새로운 정보라도 나오지를 않나  하며 모두들 귀를 쫑긋 세우고서 말이다.

 

쟤가 그러던데 네가 이렇고, 저렇고,……. 작자가 작자에 대해 말하기를 어쩌고, 저쩌고…..

 

끊임없이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 하며 서로를 증오하도록 만드는데에 뛰어난 수단을 발휘한다.

게다가, 말도 유창하게 잘하고, 외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