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세계 역도대회가 열렸습니다. 모든의 관심은 세계적인 역도선수인 러시아의 바실리 알렉세예프의 신기록 기록 여부에 쏠려 있었답니다.
그동안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한계로 여겨지던 500파운드(약 227Kg)을 들어 올리느냐, 못하느냐...
그러나 알렉세예프는 세계인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역시 한계는 있었던 것이었는지...500파운드를 포기하고 499파운드를 들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후 정밀측정 결과 알렉세예프가 들어올린 역기의 무게가 499파운드가 넘는 501.5파운드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답니다.
그 이후...인간의 한계로 여겨지던 500파운드를 실질적으로 넘어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해에만 무려 6명의 역도선수가 500파운드의 장벽을 뛰어넘었답니다.
즉, 인간의 육체로 불가능하다던 한계는 심리적인 저항선이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스포츠에서는 마의00분 하는 식으로 한계를 정하는 것들이 남아 있지만 그것을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 벽을 넘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발전은 거듭되는 것입니다.
이런 극적인 변화는 개인차원에서도 일어나고 기업에도 마찬가지로 일어납니다.
이를 '변곡점'이라고 합니다.
한 개인의 노력, 기업의 노력, 국가의 노력이 가져오는 변화는 항상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발전하다 어느 지점에 이러르면 갑자기 도약하게 됩니다.
물론 갑작스런 몰락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한다는 전제가 깔리면 몰락은 없습니다. 몰락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없으니까요.
몰락하는 이면에는 불로소득, 불법, 편법, 시류에의 영합 등 노력이 아닌 기회주의적 속성을 추구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변곡점은 항상 예고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지금 변곡점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 지 모릅니다. 오늘 오후일 수 도 있고, 내일이나 모레, 그보다 더 가까운 시간 내에 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변곡점은 조금씩이나마 발전이 있는 곳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조금씩 발전해 왔습니까?
나 개인적으로나 내가 속한 곳의 변곡점은 어디일지...스스로 생각해 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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