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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그곳이 그립다


BY 푸른비777 2004-08-23

올해도 여전히 태풍은 왔었다
2003년도엔 태풍 매미의 기억이 새롭다
2004년엔 그 이름을 달리하여서 나타난 태풍 메기.........

부산 하면 바다이다
바다 하면 물론 부산이 나와야 한다.........

부산 인구 350여만명이라고 외우던 시절이 20년이 다 되어가건만 아직도 인구는 그대로이다........
그만큼 부산의 인기는 시들어가고 또 부산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면 어패일까?

여하간 부산은 제2의 도시이며 또 아시아의 문이라고 말한다.

태백자락의 우람한 산세와 지리산 자락을 새이 사이 흐르는 물줄기인 낙동강의 마지막 발악처 피난처 보금자리가 바로
부산 다대포이다...........

해운대는 어쩌면 동해바다이다
너무나도 사랑을 받아왔기에 다대포의 설움은 어쩌면 요즈음의 아빠의 자리가 아닌가 한다,
조용히 한 자릴 지키면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아빠의 자리가 아닌가?

다대포 그곳에 가 보자.............
우스개 소리지만 다대포 하면 예전에 간첩이 자주 출물한다고 이야기하던 그곳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국민학교때 배워왓었다.
다대포 무장공비사건 이라고 외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서울에서 그냥 잘 안나가는 그냥의 기차를 타고
<무조건 빠르고 편한것이 좋은것은 아니라고 본다,,,,,,,,다대포에 올려면 추억여행 하듯이 살포시 와라~~~>
서울역에서 한 3만원 안으로 주면 구포역까지 올수 있다.
난 부산역 보다는 구포역에 내리라고 이야기한다
왜?
구포를 통한 다대포의 발걸음이 바로 태백자락의 마지막 발자취를 느낄 수 가 있기 때문이다
맹숭맹숭 케이티엑스 타고 부산역 내려서 지하철 타고 해운대 가서
일류호텔서 바다바람 쇨려면 그냥 인천 앞바다가 훨씬 낮다...........

그렇게 구포역에 내려라

구포...................
머시기냐? 이곳이........그냥 교통의 요지였다고 느껴라........
그리고 6.25때 피란민의 생생한 삶터엿엇다......
구포 역을 나와서
낙동강 둑으로 올라가라
그럼 뭐가 보이나?

강이다..................
그럼 이 강이 뭐냐고?
바로 낙동강이다...........................야~~~~~~~~~~~~~~~~`
환호를 질러보자
산에서만 질러야 한다고 누가 가르켜 주었나?

그럼 분명 옆에선 어느새 담치 파는 아줌매가
아씨요 담치 한그릇 하이소
할것이다.........................

한그릇 게눈 감추듯이 먹고는 이젠
다시 구포역 앞으로 가서
자전거를 빌려라
신분증 맡기고............5000냥주면 될끼다.


길 무지 간단하다
그냥 강물 흐르는 방향으로 자전거 패달을 밟아라
직진이다
오로지

그럼 1시간 달리다보면
다리거 보인다
수잔원공사라는 푯말도 보이고........
이곳이 버로 을숙도이다
예전에 80년대
이영화/정윤희가 출현했던 무지야한 영화촬영장소이다.

계속 패달을 밟자

그럼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

다대포가 보인다..................

그리고 몰운대
이름이 죽인다
잠길 몰자에
구름 운

뭔가 시가 지어질려 한다...........................

도착할 시간이 아마도 이 정도면 대충 해 지는 시간이다

노을이 분명 바다가 자욱하게 깔렸을것이다...........

아.......................
이곳이 바로 다대포 몰운대이다
오염되지 않은 시골처녀의 가슴 같은 모래도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자...............

해운대가 동해안이라면
다대포는 또 하나의 서해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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