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에 딸아이를 출산했어요.. 그래서 작년에는 저때문에 우리 신랑님과 따로 휴가를 가지 못했답니다..
제가 시댁식구들 중 유독 채윤이 고모랑 너무너무 사이좋게 지낸답니다.. 시댁식구들 중에 절 불편하게 하고 그러진 않지만.. 그래도 젤 편하고 정이가는 분이 채윤이 고모지요... 그래서 윤이 놓고 계속 어디 놀러 함 가자... 그러다가 여름까지 왔네요..
아주버님이 휴가이신데도 불구하고 울 두식구 놀러가기로 한날 부득이하게 출근을 하셨지 뭐에요? 그래서 울 승용차에 채윤이까지 7명이 타고 왕복 세시간을 불편하게 앉아 있었더니.. 거기다 울 채윤이까정 안고 한 자세로 있었더니.. 그 담날 담이 걸려서 몇일동안 고생한 휴가였네요..ㅎㅎ 넘 아파서 새벽에 엉엉 울었답니다.. 그래서 울 신랑, 채윤이 다 깨우고... 얼마나 아팠으면 그랬겠어요? 지금 생각만해도 그때 아픔이란... 정말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신답니다... ㅋㅋ
거창 수승대는 여름 휴가때 두번 놀러 갔었는데,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이번이 첨이었어요..
수승대를 두번 간 이유는 제가 그 당시 차가 없어서 친구들이랑 버스를 타고 갔었거든요?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큰 도로에서 자동차로 다시 약 5~8분 정도 더 올라가야만 한답니다.. 그것도 모르고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휴양지를 정하고 무작정 갔다가 다시 버스에 몸을 실어 수승대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그런지 금원산 자연휴양림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큰 도로에서 휴양림까지 가는 내내 풍경이 얼마나 장관인지.. 산이 돌산이더라구요.. 큰 바위들이 산에 턱턱 박혀있고, 또 나무들은 얼마나 울창한지... 다른 휴양림은 좀 인공적인 분위기가 많이 나는데요..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너무너무 깨끗하고 울창한 숲고 바위들로만 장식이 된 휴양림이더라구요... 공기도 넘 좋고,, 때마침 그 전날 소나기가 와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계곡이 물이 적당해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 딱 안성마춤이더군요... 저는 금원산 자연휴양림에 반해서 계속 '이런곳도 있었네,,, 넘 좋아,, 이제 매년 여기로 와야겠다...'는 다짐을 계속 했답니다.. 계곡 곳곳에 평상을 만들어져 있구요.. 누가 만들어 둔건지,, 빨래줄도 곳곳에 달여 있구요.. 무엇보다고 계곡 주위는 나무들이 울창해 그늘을 크게 만들어 준답니다.. 여기서 잠깐 정보를 드리면... 휴양림 출입구 쪽에서 사람들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위쪽으로 자동차로 꽤 많이 올라갈수 있거든요? 올라갈수록 사람들이 한산해 거의 금원산 자연휴양림에서 조용히 쉬시다 오실수도 있답니다..
여행지 에피소드 첫번째는 제가 담 걸려서 고생했던 점이었구요...
두번째는 아이들 기저귀 물 흡수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금원산 이모저모...
사진을 많이 못 찍어와서 열분께 많이 못 보여드린점이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정말 금원산 자연휴양림 한번 가보셔요~~~
절대 후회 안 하실거에요... 저처럼 반해서 매년 가실려고 하실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