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로 금요일에 장을 거하게 보는 편이다.
왜냐고? 주말에 우리가족을 위하여 스폐셜요리(?)도 준비하고
마트에서 특히 금요일에 특가상품을 많이 내놓는것같다.
나만의 생각인가?
내가 사는 주위에는 대형마트가 여기저기 많아서 입맛대로 다닐수가 있어서 좋다.
오늘은 왠~지 우리 농산물만 이용하고파 농협 하나로를 방문했다.
1층 양곡코너 여기저지서 시식하라고 손짓으로 유혹을한다.
무슨 시식? 고개를 길게 빼고 가보니 인절미,절편을 썰어놓고 먹어보란다.
요즈음들어 쌀소비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더니 떡 시식하고 좋은쌀 사먹으라고
그러나보네..우리는 아직까지 밥이 주식인데..
내가 떡하나를 시식하려는데 그때 그장소를 막 떠나는 아주머니 세명...
그들에게 \"떡 하나 사가세요!\"
하시며 약간 불만스럽게 말씀하시는 판매원 아주머니..
그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 \"떡은 있는대로 다먹어보고 떡 한팩을 안 사가네..
그것도 세명이 와서 한꺼번에...\"
아주머니는 조금 속상해 하며 말씀하시길래 나도 목격을 한 상황이라
\"조금 그러네요. 너무했다...\"
그러면서 나는 절편 한 팩을 바구니에 담고 자리를 뜨려는데
아주머니가 갑자기 아기주먹만한 인절미를 비닐에 담아서 나에게 건네는게 아닌가?
\"이것도 가지고 가서 먹어봐요.\"
\"어머! 고맙습니다. 우리 아버님이 좋아하시겠다...\"
\"그래요? 그럼 하나 더 갖고가요...시어른하고 같이 사나보네..\"
\"너무 많이 주시는거 아니예요. 옆에 아주머니가 뭐라고 안하시나?\"
하면서 슬쩍 쳐다보니\"괜찮아요\" 하시며 옆의 아주머니도 웃으신다.
아이좋아라. 겨우 절편 한 팩 사면서 말 잘해서 인절미 한팩 더받아가네...
공짜 좋아하면 머리가 어떻게 된다던데 나는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