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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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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BY 희망 2004-07-28

살아온날보다 살아갈날이 더 적다는걸

날마다 인식하면서도 인생이란게  내 마음대로

풀어지지 않아 절망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큰아들이 휴가를 왔다 들어갔습니다

지금 엄마가 너무나 어렵고 힘들때

기운 없는 모습과 약간의 절망한 모습만 보다가

너무나  걱정하며 귀대했습니다.

 

하려던 일이 손해만보고 끝나야하는 마당에

가진것도 없이 남편도 없이 혼자서

바둥거리다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경제의 손실도 가슴아팠지만

어려울때 주변사람들에게서 오는 상처가

더 힘들고 절망스러웠어요.

 

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나는 사람을 너무나 잘 믿습니다.

마구 퍼주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돈이든 정이든...

그런데 내가 어려울때 돌아오는건 없었습니다.

작은 아이가 나에게 감히 충고 합니다

엄마는 너무나 인정에 약하다고...

그래서 받는건 상처뿐이라고..

 

잘못 살아온 것 같습니다.

너무 사람에 헤펐나봅니다.

 

그런데 사람은 사람을 좋아하며

살아야 되는것 같은데 ...

 

오늘 툭툭털고 일어나봅니다

가슴에 상처투성이라도

아이들과 살아야하니까 어떤 일이든 해야지요..

 

희망이라는 단어를 잊지않고

살아왔듯이 다시한번 바닥부터

시작하기 위해

사람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믿기로 했습니다.

 

내 인생의 연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