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디엔무와 함께온 주말은 날씨 만큼이나 힘든 날이었다.
나의 성격상의 문제인지 난 어떤 사람이 한번 싫어지고 미워지면 주위의 모르는 사람과의 인사보다도 더욱 어색해지다 못해 얼굴의 인상을 필수가 없다.
한번 마음의 어긋나 버리니까 것잡을수 없이 서로 바라 보는 방향이 틀어져 버린듯하다.
예전에 넓은 아량과 포용으로 감싸안고 그를 위한 배려만으로 행복해 했던 시간들이 과연 존재 하였는지 의심이 갈정도다.
태풍 "디엔무"는 앞이 어지울정도로의 휘뿌려지는 비와 함께 나의 모든 일상 생활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고..나의 아이들또한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아이들한테까지는 전달되지 않았음 하는 간절한 기도도 디엔무 같은 엄청난 휘용돌이엔 보호해줄수 없는 내 자신이 한없이 작아만 진다.
억제가 힘든 그의 성격을 잘 알면서도..아량,포용 ,배려로 감싸 안기엔 내가 너무 지쳐있는것 같다.
이성을 잃고 일어난 행동으로 나의 팔뚝에 상처가 생기고 가슴이 호흡하기 힘들정도로 통증이와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사진을 찍고 진료를 받고...112에 신고하고...
모든것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들이었다.
112에 신고한것도 그고, 병원으로 나를 데리고 간것 또한 그고,
파출소에서 진술서를 작성하는 동안 내내 폭언을 하며 나와 친정엄마를 두려움에 떨게 한것 또한 그고... 모든 행동 일들이 자기 자신을 억누르지 못한 자제심을 잃은 행동에서 비롯됨것임을 알고 있을까?
종일 토록 울리는 휴대폰을 받기가 너무 두려워 아예 전화기를 꺼버리고 아이들은 그와 함께 있다는것 알면서 난 그를 피해버렸다.
다시 예전의 무조건적인 순종으로 지내기엔 내가 너무 세상을 많이 알아버린걸까?
상담소를 방문하면서 더욱 굳어지는 나를 보면서 어서 빨리 내 인생도 디엔무가 걷혀진 오늘의 날씨처럼 환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