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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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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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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엔 하고 싶은게 많다.


BY 겨울풍경 2004-06-11

학교다닐때를 생각해 보면 그렇다.
늘 바쁠때.. 시험준비할때.
아!! 시험 끝나면 영화도 보고.. 책도 좀 보고..
친구들도 만나고. 무엇무엇도 하고.

요즘 내가 그렇다. 깁스 풀면..
아침에 좀 일찍일어나서 공부도 하고.
저녁엔 아이 데리고 산책겸 운동도 하고.
무엇보다 업무와 관련되어서 좀더 기술을 익혀야지 하고..
모든 일들을 미루어 버린다.
주말이야 그냥 지나가는 것이고.
일주일만 참으면 된다!!
늘 미루고 게으름 피우지만.
이렇게 불편하면 그냥 더 심적인 부담이 생긴다.

진짜 다들 치즈가 없어진다는 걸 느끼는데.
어떡해야 할지는 각기 생각이 다른것 같다.
나역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노력이 없다는걸 늘 느끼면서도.
그런 일상의 변명처럼..(더구나 아줌마란 좋은 핑계거리를 갖고)

그래도 내 성격에 잘 참고 있지만 참 답답하다.

 

회사 직원들이 내 다리를 보고 한마디씩 한다.
직원들 왈 "어허-- 또 급하게 다니다 다쳤군."
국장님 왈 "00이. 남편못살게 하다 다친거 아냐?"
급한 성질에 다들 내가 남편을 무지하게 달달 뽁는 걸로 생각한다.
아닌데 --;
그래서 가끔 남편에게 물어본다.. 내가 그렇게 달달 뽁나?
신랑 왈 "아니"
울집에 와본 친구들은 그게 아니란걸 아는데..
쩝 회사에서 언제쯤이면 내가 보기보다 남편에게 잘하면 산다는 걸 알까?
내용이 산으로 가버렸다. 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