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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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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갠 어느날


BY 이냐시아 2004-05-11

어제까지 뿌였던 하늘이 오늘은 기분좋게 맑다.

내 기분 역시 회색빛 하늘이엿는데,,,

마음을 바꿔 먹기로 했다.

이런 약속이 언제까지 갈지는 미지수이지만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 변화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오전에 시어머니가 전화를 햇다.

" 너 ! 카드 사용하냐, 대출금은 얼마나 갚고 있냐'

머리속이 복잡한 요즘 또 한번 나의 속을 파헤지는 말을 하고 계신다.

예전 같으면 그 말로 인해 하루가 지옥이 될것인데 마음을 바꾸기로 한 다음부터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게는 풀리지 않는 실타레인듯 싶다.

사이가 좋을때도 잇지만 가끔은 이런식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잇으니 말이다.

 

오전에 아이들을 보내고 나면 나만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황금같은 시간을 백프로 이용해야 되는데,,,,

 

지금 난 멍하니 베란다 창문만 내려다 보고 잇다.

말동무도 없고,그렇다고 무작정 거리로 나설수도 없고 참 한심한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도 세탁기는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