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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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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폭력 이후


BY 박실이 2004-04-24

사람이 무서워 피해야 하는 조카는 결국 학교를 그만 두고 말았다.

정신병원 치료도 아무 도움이 안되었다

교복을 입은 중하교 여학생만 봐도 무섭다는 조카와 증상이 똑같았던 나역시 세상과 단절하다싶이  침묵속으로 잦아들고 복수만을 꿈구게 되었다.

어떻게 똑같은 방법으로, 아니 더 참혹하게 복수를 할수 있을까를...

그런 내게 정신과 치료를 하라던 친구와  결별을 선언 하면서까지 오기아닌 오기가 날 미치게 만들었다.

단절된 세상으로 집안에 들어않아 아뭇것도 할수없는 아이를 보면서 세상이 미워졌다.

여고일년생!

꿈많고 이쁜 그나이에 엄청난 시련을 겪고 주저 앉아야 하는 세상을 용서할수없어 다 용서하지 말고 미워하기로  시작했다.

조카에게 집단폭행을 했던 아이들은 학교에 나가고 피해자인 조카는 학교를 그만두는 현실을 어떻게 이해하며 살아야 하는건지 이민이라도 가고싶은 이현실이 참 참혹하다

용서가 안되는 세상에 내가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아무도 용서하지 말자하는데 가슴이 이렇게 무거운건.... 뭘까?...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면 잊는다고 하는데 언젰쯤이면 아이나 나나 잊혀 질련지 의문이다

마음이 행하는건 분명 난데도 내가 아니지 싶은건 또 뭘까

이밤 잠못들고 답답해 하는데 마음 둘곳이 없다

검정고시와 과외를 시작 하기로 했다며 쓸쓸하게 웃던 조카의 목소리가 가슴이 저려 잠못드는밤이다.

부디 좀더 나은길로 세상을 바라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기만 바랄뿐 ..

마음으로나마 복수를 꿈구어줄뿐 아뭇것도 해줄수 없는 난  그래도 고모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