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맏아들이란 외동아들이란 남동생인데 이녀석을 어쩌하려는지 정말 속상하네요
정말 우리신랑같이 맏이노릇하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지앞가림만 잘하고 살아도 효도하는것이라고 그러는데도 아직도 나이 사십이 다되가는데도 정신을 못차리니 어쩌라는것인지 그런식으로 계속하다보면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뻔하니 걱정을 하는것이죠
정말 패서라도 말듣는다면 패주고 싶은데 그 고집이 절대 안들을 녀석이죠
어제 올케 새로 이사간집 보러 퇴근후 잠시 들리러 갔습니다
조카아이 옷한벌 사가지고 이사간집도 볼겸해서 다니러 갔었지요
저녁 얻어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좀하는데 얼마전 하도 급하다길래 빌려준돈이 있었죠
글쎄 이것은 올케가 모르는줄 알았더니 올케가 그돈때문에 왔는지 알고있더군요
이녀석 미주알 고주알 올케에게는 다 이야기하나봐요
이번에 이사할때도 전세금 빼서 사업자금 밀어넣고 집으로 들어간다는것 올케가 말렸다고 하더군요
부모님 모실려고 들어오는것이 아니고 엊혀서 생활비 안들어갈려고 온다는소리죠
지금 집 월세로 돌려서 그것 나오는것으로 사는것 뻔히 알면서 그럼 월세 안나오면 그생활비 대줄것도 아니면서 나이 칠십이셔도 아직도 일하시고 그러고 사시는 부모님 생각은 요만큼도 안하니 울화통 터지는것이죠
아들이라고 딸들은 대학교육 안시켜도 힘들어도 대학교육 시켜주고 결혼할때 집은 못사주어도 형편껏 괜찮은 전세 얻어주고 다 해주었는데 그전세금을 기반으로해서 집마련할 생각은 안하고 툭하면 저의 부모님 사시는집으로 들어오겠다는 소리나 하네요
사업을 한지 사년째 아직도 제대로 된 생활비 안준다고 항상 올케는 불만 그불만이 결국은 시집으로가니 아무리 저의 친정어머니 잘해주어도 항상 사내 안사내 소리 들으니 저의 어머니 속상해하시는데 아들 못난죄로 아무소리도 못하시고 속병 앓는 분인데...
저도그래서 절대 올케에게 이런부분은 아무소리 안합니다
명절이라고 해서 몇만원이라도 명절쇠라고 주는것도 없죠
지난 설에는 딱 두명있는 옆에서 세배돈 하는데도 천원자리 지어준적도 없으니 나는 조카라고 옷도 사주고 보면 돈도 주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자기 앞가림만 잘하면 되는데 그 앞가림도 못하면 무슨 오너라고 큰소리만 치고 살아가고 있으니 이험한세상에 그런식으로사업해서 잘되겠어요
수익이 생기면 있는 빚갚고 내실을 기하고 집에서 가져간돈도 돌려주어야지 수익은 그냥 자본금으로 밀어놓고 직원만 늘리면서 그러다가 받을돈 차질생기면 직원들 월금때 못맞추면 당연이 부모형제가 돈주는알고있으니 참
그동안 가져간돈만해도 일억이 다되가는데
이제 딱하나 남은 노후생활할 집마져 널름거리고있으니 이걸 어쩌할지
나중에 그집까지 날라가게 만들고 그럼 나이드신 부모님 모실것도 아니면서 같이 길거리 나앉자는 심사를 부리네요
사업도 이년해서 수익못올리고 하면 집어치어야지
그런식으로 사업하면 그게 자선사업도 아니고 결국 직원들이야 힘들어서 한두달 월급안주면 파장 나는 사이인데 그저 직원직원하면서 결국은 그게 직원을 위하는것도 아닌데도 이것을 깨닫지 못하네요
직원들 월급 제때주고집에도 생활비 제때 갖다주게 수익을 나줄줄알고 여축을 해야지
말로는 큰소리만 치면 뭐해요
그러다가 한군데 수금 막히면 그냥 같이 망하는것인데 그것을 모르는것인지 넘 믿는것인지
얼마전도 돈 못받을뻔한것 겨우 막은모양인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뭔일 생기면 늙은신 부모님이 해주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있으니 어째요
얼마전에도 하도 급하다길래 백만원 빌려주었는데 걱정입니다
이제는 부모님께도 손벌리기 그러니 저한테 빌리러 온 모양 처음이라 빌려주었는데 나중 한말이 영 마음에 걸려서 속상해하고 있던차에 올케에게 그소리를 들으니 더 속상했죠
가족들에게 주는돈은 백만원 아니 십만원도 미루고 미뤄서 주면서 가져갈때는 그깐 백만원 그깐오백하면서 가져만가니 어쩌겠어요
이제정말 이녀석 정신차리게 하기위해서라도 아무리 죽는 소리해도 절대 돈 한푼도 주지 않고 저의부모님한테도 그소리 하려고합니다
남동생은 아들이라도 이모양인데 저의신랑이 맏이라서 결혼할때 아무것도 못다고 당연이 시작했어도 항상 시댁으로 들어가는돈에 머리아프게 사는데 정말 우리 남동생 매형하는것 반 아니 반의반만 우리부모님 생각하면 좋겠어요
저의신랑 자랑같지만 친시어머니 아니여도 키워주신분이라고 그렇게 지극정성 웬만하면 다 해줄려고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저도 맞추어가는것이구요
제속이 이런데 저의 친정부모님 속은 얼마나 탈지 저 사는것도 그렇다고 속상해하시는데 아들녀석이라고 그모양이니 속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