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더니
우리집 5식구 요즘엔 대식구임에 틀림없다.
그것도 아들넘 둘 사이에 딸이고보면 좀 조용할것도 같구만
막내의 끝없는 장난기에 우리식구들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나 할까?
이넘의 컴이 생기고부터 아이들의 성격이 너무 냉철해질정도로 정없이
바뀐것이 그냥봐도 알정도이고보면
컴이 우리에게 준것도 있지만 잃게 한것또한 많음이라~~
큰놈의 젊잖았던 성격 엄마 아빠 또 동생들을 어른보다 더 잘챙겨주던 녀석
학교에서도 저는 맞을망정 그 아이가 아풀까봐 때릴수가 없다던 녀석인데
큰녀석은 학교에서 약간 부족하고 막대포의 성격을 가진 아이와 8년을 지내면서
또 남는것이 애너지인 동생과 생활하면서 거기에 컴까지 한몫하며
너무나 많은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그런 아이들 불쌍하다며 손잡아주고 가슴으로 안아주던 울 아들은 어디가고
동생의 조그마한 장난기도 잘 받아주지않고 엄마가 아프다고해도 지 컴퓨터겜이
먼저인 아들을 보면 이넘의 컴을 부셔버리고 싶을정도다.
물론 하루에 한시간 그것도 정해진 시간외엔 할수없기에 그럴수도 있지만
웬지 그렇게 변해가는 아들이 내 아들이 아닌것 같을때 또한 있다.
어제밤 언제나 남는것이 에너지밖에없는 막내녀석은 자는 형아를 건드렸고
그것을 못참고 토닥거린다.
잘못한 동생녀석이 지면 좋으련만 지지않으려하니 당연 시끄러워질수밖에
할수없이 들어가 야단을 치며 조용히 자라하고 나왔는데
투닥거림은 계속되고 있었다.
참다못해 매를 들고 들어갔다.
순간 경직되는 두녀석들
예전엔 매만보면 잘못했다며 먼저 빌던 녀석이 이젠 조금컸다고 아니 지는 잘못한것이 없다고 입 꾹다물고있다.
큰놈을 한대때리는데, 긴장하고있던 막내녀석이 절때리는줄알고 피하려다
이마에 쿵^^순간 막내의 이마엔 혹이 생겼고, 더 맞지 않으려고 막내놈은 혹이났다며
울어버린다.
저녀석 지이마에 난 혹부다 엄마의 가슴엔 몇배의 큰혹이 났음을 모를것이다.
순간 가슴은 ^^쿵^^
나중에보니 혹이생기고 슬킨자리에 핏기가 모였다.
너희들이 조금도 양보안한 결과라며 쏘아붙이곤
너희들 어렸을때 천사같던사진과 지금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는지 거울한번 가서
보라고 내보내니 두놈이 꼼짝도 않는다.
너희가 집에와서 하는일이 무엇이냐며 매일 입내밀고 불만을 내포하고있으면
안좋은일만 생기기 마련이라고, 하느님믿는 너희들옆에 과연 하늘의 천사가 있는지
사단의 종 마귀가 있는지 생각해보라고하니 두놈다 눈물이 뚝뚝
어른들 말씀이 자식은 짝지워 보내놓고도 마음을 못놓는다고 하더니
큰놈의 변성기에 사춘기까지 겹친 요즘 사춘기를 보내는 저나 그것을 지켜보는 나나
힘들기는 마찬가지~~~
어떻게 하는것이 자식 잘 키우는것인지~~~+
때려놓고 약바르며 찜질까지 해줘야하는 부모의 심정을 알까?
아침마다 학교 가려면 엄마의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목도리 해달라고 들고오고
파카지퍼마져 올려달라며 웃는 녀석이
오늘 아침 여전히 씨~~익 웃으며 목도리들고 오는 녀석을 보며
그래도 이뿐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