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허황한 바람이 불어 오는가
잡을수 없는 어리석음들이 모여서
내일의 날들을 파괴하고 있는거나 아닌지..
의젖해 보이고 싶은 꼬마 신사처럼
한껏 목을 뒤로 젖히고
그렇게 살리라 했는데..
고작,
한낱 생각에 불과한 거나 아니었는지
하루가 지나고 나면 모든것이 다
헛것 일듯 싶어 못내 아쉬어지고
미련이 남고 후회스러워 지는것
모든걸 생각하는 관념대로
하고 싶은 마음대로 "똑"소리나게
살고 싶었는데..
그저 하루하루를 보낸다는것이
흐리멍텅하게
생각은 생각대로
행동은 행동대로
미련은 있을듯 없을듯.
그렇게 살아가자니
우선 허망스러워 지는 것은
바로 "나"자신이다
---1982년 2월 2일 낙서 ___
내 젊은날 노트 한귀퉁에 끄적이며 쓴 글이었는데
그때 무슨 삶이 허망스럽다고
능청맞게 써 댔을까?
더 웃기는건
그때 스물다섯의 나이에 쓴글이
지금이나 생각은 별반 틀리지 않게 똑같다는거..
난 애 늙은이 었을까?
아님 그때부터 살기가 힘들었었을까 ^^*
것두 아님 내 생활이란게 아무런 반전도 없이 늘 그렇고 그런
미적지근한 생활의 연속이었던 걸까
굳이 변명삼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본다면
아직도 마음은 그때 스물다섯때의
처녀때랑 같다는거..그래서 마음은 젊다는걸 말하고 싶다는거지..
정신 차리라고?
~~~~~~~~~~~~~~~~~~~~알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