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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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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교육헌장.


BY 마야 2004-02-06

대한 제국의 양력보고.

 

1.제국주의에 휘말린 조선 말엽.

2.민족혼이 말살당한 일제 36년.

3.이데올로기와 식민지 해방의 충돌 육이오.

4.러시아코뮨테른과 미국의 민주주의의 한판겨루기 분단.

5.갈팡질팡 이데올로기 충돌 남로당과 자유당의 삐꺽거림.

6.박통의 군사 쿠테타.

7.박통의 제2의 자유말살 독재 20년.

8.피어나는 민주화 1995.

9.토담쌓기 민주화 1999.

 

노벨 물리학상을 받기 위한 물리학자 하나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300년 동안 약 100명의 유수한 스승이 필요하고.

노벨 문학상을 받을 만한 작가 하나가 나오기 위해서는

300년도 넘는 시간동안 100명의 의식있는 작가들이 있어야하고.

정치가 민주화의 바람을 날리기 위해서는 100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양적 교육보다는 질적 교육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 별만큼 깔려있는 사회문화가 있어야 한다.

 

질적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민주화 의식을

치러야한다.

 

배가 무사히 폭풍우를 헤치고 항해를 마치려면.

갈릴레오같은 선장이 필요하고.

 

올바른 기업정신을 가진 기업이 있으려면.

올바른 기업정신을 가진 기업인이 필요하고.

올바른 자녀 교육이 있어야 한다면.

당연히 올바른 사임당을 능가하는 숯한 어머니가 있어야한다.

 

대한제국의 현대사 양력보고를 간단히 한 이유는

자세히 그리고 생각하면서 잘 본다면...

우리는 우리를 이끌어줄 스승을 가진적이 없다.

우리는 우리를 바로 세워줄 부모없이 고아처럼 살아왔다.

우리는 교육다운 교육의 기반을 잡기 위한 그 어떤 노력을 한 적이 없다.

우리는 시간이 없었고, 기회가 없었다.

 

함석헌옹이 얼마나 을 부르짖었던가.

그도 떠났다.

김구선생은 그 얼마나 자주권을 부르짖었던가?

그분도 떠났다.

우리의 문화를 갈고 닦아줄 스승도 없이 우리는

용케도 지금까지 버텨왔다.

 

아하!

그 얼마나 다행이었던가?

지금 우리가 올바른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교육제도가 바뀌기를 기다린다?

교육.정치.경제.문화.

아주 긴밀하게 연결된 쇠고리다.

 

어느 하나가 먼저 일 수 없다.

아주 나란히 가야되는데....

열쇠는 바로.

사회 곳곳에 낱낱이 깔려있는 Subculture.

들어나지 않지만.

마치 공기처럼 깔려있는 그 언더그라운드의 문예 밖에는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그 Subculture란 무엇인가.

어느마을.

어느작은 소도시.

그 어디를 가더라도.

작은 헌책방이 즐비해야 하고.

음악을 연주하는 젊은이들이 있어야하고.

질좋은 영화를 관람할 영화관이 있어야하고.

연극을 볼 극장이 있어야하고.

미술관이 있어야하고.

박물관이 여기저기 널려있어야한다.

 

서울을 벗어나보라.

아니 서울 한 복판에 있어보라.

카페.-마시는 문화도 문화이긴하다-

PC방.

삽겹살집.-먹는것도 문화이긴하다-

노래방.-너나나나 다 가수 이것은 무엇을 시사하나?-

영화관.-돈을 벌려주는 헐리우드 영화판-

셩형외과.-얼짱을 부채질 했던것은 1998-99.관상과 취직이라는 주제로 심리학자의 발언-

애완견 센터.-마구잡이 식의 타국의 문화 흡수-

 

내 아이가 바른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탄탄한 사회문화가 기반이요 열쇠이다.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100년을 때로는 200년을 기다려야 생기는 그 사회문화의 힘이

바로 바른 교육이다.

 

물론 지구상 그 어느 국가도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는 없다.

이것은 나의 믿음이다.

그리스가 그 초대 민주국가로 막을 내린 후로는 그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민주국가를 꿈꾸는것이 우리 민족 아니었던가?

 

누구를 탓할 시간이 없다.

우리에겐 대한제국 양력보고에서 밝힌바와 같이

기회가 단 한번도 주어지지 않았고.

우리는 살아남기에 바빴다.

누구누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너무 급하지 않은가?

 

그렇다고

스승이 없으니 돌아가신 김구선생 무덤 파헤치고

함석헌 옹의 무덤 파헤치고 두 분 깨워서

우리에게 양식이 되고 일용할 양식이 될

얼과 철학을 자주정신을 심어 주소서 라고 빌 수도 없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스승이었고.

학생들이 이었다.

고로. 우리는 앞으로도 스승이고 학생이어야 한다.

천년의 수고를 해야 사회 언더그라운드 전역에 문화가

기생하기 시작한다.

물론 이 문화는 여유로운 중산계층이 있어야하고.

그들이 옳바른 선택을 해야한다.

그 중산층은 누구를 일컬으른 말일까?

 

바로 나!.

바로 우리!.

글을 사랑하는 의식이 깨어있는 나다!.

우리 아줌마들이다.

 

우리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외쳐야 한다.

노래방에서 가수처럼 노래를 할 돈으로 어린음악가들을 양성한다.

삽겹살 먹을 돈으로 헌책방의 책을 수집한다.

PC방 갈 돈으로는 예술 진흥기금을 내고.

성형외과 갈 돈으로는 몸의 울퉁불퉁한 살점을 떼어내기 위해

헬스를 한다.

베스트셀러를 읽을 것이 아니라.

시간이 몇곱절 들더라도, 이책 저책을 뒤져가면 좋은 작가의 정신이

깃듯 책을 기필코 찿아낸다.

애완견 기를 돈이 있다면.

저 벽지의 교육의 힘이 못미쳐 기회를 못얻는

농촌의 젊은이 교육비로 모은다.

 

벼락맞을 소리같지만.

나는 이 벼락맞을 소리일망정 해야겠다.

 

아줌마 교육헌장.

 

우리는 이땅에 내가 선택하고 내가 이끌어갈

나만의 임무와 소신을 가지고 태어났다.

돌아가신 김구선생과 함석헌옹의 얼과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로는 나의 자녀에게 정신을 부르짖고,

밖으로는 세계인류화 노력에 동참한다.

 

무릇 생명은 소중해서

내 나라의 자유가 소중하듯이

나 우리 아줌나의 소신은 이땅의 뿌리요

터전이 될 것이다.

 

이에 우리의 소신을 밝혀

외모주의와 몸뚱이 중심의 물질만능주의를 쇄신하고,

옳바른 얼을 심을 터전을 가꾼다.

 

교육은 제도의 규율 이전에 아이들이

지척에서 보는 바로 그 모든 것 이다.

TV의 프로그램을 비평하는 아줌마의 집에

TV없는집 몇분?

얼굴과 몸 중심 사회 문화 속에서 그것을 비난하는 우리중에

아주 작은 성형 수술이라도 안한자 몇분?

질적 교육의 부재를 운운하는 우리중에

지금 토요일 자녀의 손을 잡고

비싸지만, 옳바른 소비자로 돌아가

헌책방을 들르고, 연극을 보여주려고 나들이 준비하는 분은 몇분?

사교육비의 숫자를 헤아리는 아줌마 중에

아이가 게임앞에 서성이지 못하도록

민주적인 방법으로 아이앞에서 책을 보는 아줌마는 몇분?

예술에 대해서 감언이설로 아이를 몽롱한 꿈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아줌마는

몇분?

명문대학 재쳐놓고,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사 된다고 전문대 가는 아이의

어깨를 두드리며.

음..훌륭한 내 아들.

이라고 극찬할 아줌마는 몇분?

 

질문이 많았다.

교육은 제도만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은 사회에 절절이 넘쳐 흐르는 이런 물결들에 의해서 변하는 것 이다.

국가가 이것을 해 줄 수는 없다.

국가는 당의 이익을 우선하는 집단이기도 하다.

국가는 겉으로는 국가이나.

안으로는 정부이다.

현대의 어느 민주국가의 정부도 이런 문화를 이끌 임무는 없다.

그들 정부의 목적은 엄밀히 따지면.

이권을 앞세운 이익 단체에 불과 한 것 이다.

 

해서, 튼튼한 삼대 프랑스.영국.케네다.

의 교육은 국민이 이끌어간다.

독일의 교육만이 정부가 집요하게 요리한다.

사실 가장 튼튼하지만.

 

우리는 지금 독일의 교육제도가 오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마치...

김구님.함석헌님이 다시 되살아 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해서, 나 아줌마 만이 이 터전을 꾸리고 가꿀 힘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 시각.

이글을 읽을 아줌마들을 향해 이렇게 부르짖는다.

티비 퇴치 운동같은것 안해요?

 

그러면.

얼짱.몸짱.

뭐 이런 추한 단어꼴도 안 볼 텐데.....

그러면.

음악듣고 책읽을 시간이 더 많이 나는데....

그러다 보면.

음악의 질을 찿고, 책의 질을 따지게 될텐데...

그래서 명실공히.

예술이 살아나고, 문학이 살아나고.

그래서 사회에 Subculture 살아 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