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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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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성공한적 없는 취미생활


BY 진실이 2004-02-03

2004년 새해가 되기전 굳은 각오를 했다..올해의 목표는 건강관리와 독서 그리고 따스한 마음 가지기등등 ..근데 한달이 지나고 나니 이게 왠걸 또 의지가 약해지니 어쩌란 말인가?가만히 돌이켜 보면 실패의 연속인거 같다..처녀적엔 의지강하기로 소문난 열정이 있었건만 멋있어 보이는것 마다 다 도전은 해 보건만 성공한게 하나도 없으니....내 인상을 보면 누가 봐도 살림잘할것같고 뭐든 딱 부러지게 할것 같다고들 생각한다..근데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으니 나이 먹을수록 신랑이랑 아들에게 면목이 없다..공부 열심히 하라는 소리도 할 자신이 없다..엄마가 제대로 끝을 보는게 있어야 말이지...나이탓이라고 둘러되긴 했지만..신혼때 2살짜리 아들 데리고 다니면서 에어로빅 열심히 했다.근데 3개월을 넘기지 못했다...그 이후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이것도 트롯트까지 치다가 그만두었다..그 놈의 선생님이 남자라 무슨 볼일 있으면 전화가 집으로 오니 신랑이 싫어해서 말이다..지금은 로망스도 치지 못한다,,그 기타 10년째 잠자고 있다..그뒤 등산을 시작했다...그래도 이건 1년이 넘게 부지런히 했다..그런데 집이 이사하는 바람에 등산하던 친구가 없어지니 그것도 그만이었다..그뒤로 볼링을 했다..근데 3개월인가 하다가 잘못된 자세로 인해 팔이 붓는 바람에 쉬다가 그만두었다...그뒤 또 심심해서 스포츠댄스를 배웠다..몸을 부딧치면서 하는 운동이라 회원들 간에 친목도모가 너무 잘 되서 그게 탈이었다...배운거 실습해보고 싶은 마음에 회원중에 카바레건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낮에 한가한 시간에 우리는 조명발 받으면서 여자들끼리 실습하다가 신랑한테 들켜서 이것도 그만 두었다..다니면 바람이 난다나 어쩌나 해서 그래서 또 시작한게 헬스 다행히 신랑이 필리핀 출장가서 3개월 열심히 해서 몸짱 만들려고 했더니만 우리 신랑 갑자기 돌아오는 바람에 이것도 또 그만두고 말았으니 내  결혼 16년 역사에 한가지라도 끝을 본게 없다...나이가 들수록 활력소를 찾아야 하는데 이번에 신랑이랑 인라인 스케이트에 도전하고 싶은데 이것도 신발값만 날리는게  아닌가 싶어서 엄두를 낼수가 없다...그래도 제대로 하는건 일하는거 밖에 없다..내 일하나는 열심히 해서 칭찬 받고 사니 이걸로 나마 위안을 받을까....2004년 화이팅 열심히 살자 내 자신에게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