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산불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코알라 살처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03

사랑이라는 이름으로....(하나 )


BY lollipop 2004-01-11

단 하나의 사랑이 내것인 양

그렇게 살아온 날들이었습니다.

그 어떤 사랑도 닫혀진 내 마음을

열어보이지 못하리라

자신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조용히..하지만..빠르게

또 다른 사랑이 내게 다가왔습니다.

 

가랑비로 시작된 나의 사랑은 이내..

내 몸을 내 마음을

내 전부를 적시고 있었습니다.

 

 

사랑이라 감히 이름 지을 수 있는 지

몇번이고 내 감정을 추스리고

다독여 보았지만

사랑이 맞다고 

내 가슴 속에서 나즈막히 소리냅니다.

또 하나의 사랑이 시작되었다고...말입니다.

 

 

그 사랑이 훗날 내게 어떤 아픔이 될지 

그 끝이 어디인지...알고 있었지만

모른채 하고 싶었습니다.

 

 

사랑할 땐 오로지 그 사랑을 위해 

내가 존재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랑도 빛바램이 있다는 걸 

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내 사랑은 늘

울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