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각 방송국마다 개최한 가요, 방송, 연예 시상식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이제 완벽한 누드 차림으로 시상식에 참석할 대단한 스타가 만들어 질 날도
멀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잠시 흐뭇?해졌지.
이제는 너무 많아서 보기에도 지리한 여 스타들의 푹 패인 가슴 선들.
온몸의 실루엣을 거의 드러낸 여자 스타들은 누가 더 섹시한지 내기라도 하듯
다리를 꼬고 몸을 비틀고 있었는데, 그러나 여 스타들의 그 푹 패인 농염한
가슴 선들은 내 눈을 현혹하기에 이젠 숫자가 너무 많더라.
몇 년 전, 거의 몸을 드러낸 김혜수가 조명아래 우리에게 비춰졌을 때
옆에 서 있던 남자 배우도 그만 꿀꺽 침 삼키기를 숨기지 못했었지.
이를 즐기기라도 하듯 팬서비스 차원에서 그 노출 수위를 점점 높여가며
그 이름 석자를 남겼던 김혜수.
올해는 너무나 젋고 늘씬한 후배 스타들에게 밀려 김혜수조차도 심드렁하니~
안쓰런 마음까지 들었더랬다.
가수들 무대도 내가 19세 이상 관람가인 성인쇼를 보고 있는 건지
노래 부르는 무대를 보고 있는 건지 모를 정도로 야리꾸리한 춤을 춰대고,
헉- 이효리의 무대를 보고 오랜만에 기분좋은 충격을 받을려고 하는 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무대매너?를 보니 이것 또한 비스무레.
왜들 그러시나.
몰래몰래 슬쩍슬쩍 발견하며 짜릿함을 즐겼던 섹시모드는 이제 간데 없고
훌러덩~ 너무 적나라하고 산발적이며, 너무 많이 보여주니까
섹시도 이젠 시시하다니까.
섹시가 개성인 시대는 한물 갔으니
김혜수여, 내년에는 부디 온몸 완전무장으로 다시 한번 앞서는 패션리더가 되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