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재는것 같았다. 그런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보니 남자 집안이 넘치게 좋았다. 그 남자
는 건축 설계사 였는데 부보님들은 정부에서 일하는 한힘하시는(차관이었다) 분들이었다.
재력 또한 몇대를 이어 내려오는 단순한 부자가 아니었다. 당연히 친구가 눈에 찰리 없고
뒷조사에 모욕에 친구 부모님까지 약간의(?)위협을 받으셨다. 그래도 끈질기게 사귀던 친
구는 어처구니 없게도 자신의 동네에서 떠도는 자신의 소문에의해 그 남자와의 관계를 접었
다. 사람들의 입방아, 그것은 그 동네 토박이었던 친구와 부모님들껜 치명적인 상처가 되
었다. 얼마나 많은 소문이 돌았는지는 그 친구만이 알겠지만 내 친구는 한동안 대인 기피증
까지 생기게 되었다. 더 안좋은것은 어떻게 알았는지 그간의 모든일들까지 알려지게 된거였
다. 세월이 가면 잊혀지는것이 가쉽이지만 어떻게 된게 친구의 일은 수면 아래로 잠시 숨을
뿐 다른 사람을 사귀게 될때마다 살이 붙어서 온 동네를 휘저으며 다녔다. 세치 혓바닥의 독
기가 이렇게 무섭다니, 아니 한 사람을 죽이는게 이렇게 쉽다니, 그동안 좋게 알고 지내던
동네분들은 꼭 피에 굶주린 하이에나 같았다. 내 친구는 그곳에서 그렇게 몇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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