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힘든 그림움이 있습니다.
그림움도 여러 색이라,
내가 갈망하는 당신에 대한 그 그림움은 무슨 색인지..........
..언제나 힘들다고 투정 부릴수 있는 당신은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길을 가다가 ,문득 당신 생각이 나서,누비 외투를 골라
우체국 택배로 보냈더니,금새 당신은 전화를 합니다.
고맙다는 말보다는, 색이 맘에 안든다고............
그렇습니다.
매사에.~~~
나는 여유있어서 그러는것도 아닌데.,참 편하게 여러가지들을
요구할수 있는 당신은, 당당해서 좋습니다.
손끝이 갈라지고,허리가 휘도록 일을 해도,맨날 제자리 걸음으로 맴돌고,
이젠..일흔이란 나이 앞에서 조금은 누그러져야 할 그 기갈들이, 아직도
하늘 높은줄만 알고 있으니...............
그래요..그것들이 누그러지는 날엔, 당신도 힘이 다한 날이겠죠.?
예전엔 참 많이도 부러워했던,,,여유있는 부모!!!
이젠 다 접습니다.
나도 애를 키우는 부모가 되다보니,그게 그렇게 뜻대로만 될수없다는걸
아니까요...하지만,, 나는 자식한테 그렇게 당당할수만은 없다는것도
알겠네요......
문득....나이듬이 무섭습니다.
언젠가 나도 당신같은 당당함이 베여서,,,내 자식에게 무게를 줄까봐.......
그려봅니다..미래의 내모습을..~~~~
힘든 자식이 있어서,기대어 오면, 다 품으로 안아주고,다독여줘서
무게를 줄여주진 못해도, 언제나 따뜻한 곳이란건 인식시켜 줄수 있는 자리에
있고싶습니다..
창틀을 헤집고 들어오는 바람은 어깨를 시리게 하네요..
당신도 춥나요..?
그래요... 담요로 꼭 감싸드릴께요.
그렇게 당당해도 좋으니,전화하면 언제나 음성 들려주고,
그 자리에 그렇게 꼭 있어주세요.
...얄밉도록 당신이 그리운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