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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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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미워 죽겠어."


BY 나무 2003-12-11

여기저기서  확인전화가 온다.

 

"너네 아이는 기말고사 끝났니?"

"응."

"잘봤어?"

"못봤어. 그래서 요즘은 속상해 죽겠다."

 

요즘 전화속에서 들려오는 아줌마들의 대화가 아닌가 싶다.

시험을 잘 못본 아이의 엄마는

 

"공부가 다니? 인간이 되어야지."

 

그러면서 자신에게 주입을 시킨다.

 

'그래 공부가 다 아니야. 암~ 그렇지.

............

그런데 누구는 과외한다는데 어떻게 하는지 물어볼 까?"

 

안타깝게도 자신의 변명도 잠시 자기 위안도 잠시 또 다시 공부하지 않고 놀고 있는 녀석이 미워 죽겠어 한다.

 

그리곤 과외, 학원을 여기저기 알아보고는 높은 교육비에 기가 막히고 막막하고 답답해한다.

갑자기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하여야하는 아이가 가엽어 지기도 한다.

아주 쬐끔.

 

요즘 아이들을 평가하는데는 공부외에는 다른 기준은 없는듯하다.

어찌 그리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