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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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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어쩌나!?


BY wynyungsoo 2001-04-12

어는 두메 산골 고농지대에 목장이 있었답니다.
목장에는 목장지기 목동이 살고 있었답니다.
어느 날, 목동은 지개를 지고 소를 끌고 소먹이 꼴을 베러 산 기슭을 부지런히 올라가서 한 숨 쉬고나서, 소먹이 꼴을 베기 시작했더답니다. 목동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부지런히 소먹이 꼴을 베기 시작한지 거의 서너시간이 지난 즈음에는 점심먹을 시간이 되었더랍니다. 해서 목동은, 배꼽 시계로 느낀 점심시간이 다 되었구나! 하면서 더 부지런히 소먹이 꼴을 베며 소에게도 싱싱한 풀을 먹이면서 한 숨 쉬고 있었더랍니다. 그런데, 벼란간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우뢰같은 천둥소리와 번개가 번쩍번쩍 사방을 휘갈기는데, 목동은 눈이 휘둥구래지며 겁이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더랍니다. 이럴 땐 어쩌나!?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쏴-아 하더니 장대같은 소나기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마구 쏟아지더랍니다. 그래서 당황한 목동은, 세찬 비바람에 꼴 짐은 쓸어지고, 또 풀을 먹던 소들은 천둥소리에 놀라서 방향을 잃고 달아나고, 삽시간에 당한 일이라 목동은, 놀란나머지 배는 고파오는데도 똥은 쌀 것 같고 한데 이렇게 다급한 상황일 때는, 똥을 먼저 싸야되는건지? 아니면 달아나는 소들을 먼저 잡아야 되는건지? 또 아니면 쓸어지는 꼴 지게를 먼저 일으켜야 되는건지? 자신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순서를 잡을 수가 없다면서, 명확한 답을 여러분들이 해답을 해 달라는 부탁이랍니다. 그러니 답답한 상황에 처해있는 "목동에게 현명한 확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