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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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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마법


BY 바다 2003-11-17

마음이 스산해 몇자 적어봅니다.

방황하는 자신을 간신히 추스리며 곧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간식을 준비합니다.

이시간 만큼은 그누구보다 행복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온갖것들을 꺼내놓고

잠시 지친 자신을 내려놓으며

맛있게 먹을 내아이들을 생각하며 행복한 요리를 시작합니다.

 

요리하는 동안 모든 시름 망각해 버린채

내아이 얼굴에 웃는 얼굴만 떠올립니다.

 

그렇게 한참 시간은 가고

음식냄새에 마음까지 훈훈해집니다.

 

초인종 벨이 울리고 아이들이 나란히 들어오면서

웃음가득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큰소리로 외칩니다.

 

다녀왔습니다.

 

식탁위에 가득놓인 음식을 보며 큰아이가 말을 건냅니다.

엄마 또 우울하구나

아이한태 그렇게 내마음을 들켜버렸습니다.

그래서 전 행복합니다.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기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