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의 연결편 이니다.
06 -아이고 망신
"해가 중천에 버얼쭉 떠가있네.
임마야 인자 일나자"
우승이가 낼 흔들어 깨웠지예.
우리는 정오의 햇살을 받으며 모텔 로비를
나가려는데
그 시간 팔짱을 끼고 들오는 남녀와 눈알을
마주하게 됐지예.
난 그네들이 미안스러버 할까봐 고갤 '뺑 '돌릴라
카는데 고 싸가지없는 새 파란 가스나가 먼저
주끼데예.
"어머 왕 재수 징그러. 쟤들 좀봐. 웃겨"
그러는 거라예.
(우승과 내는 졸지에 가스나에 의해 호모가
되어버렸지예)
깔작거리는 술기운이 아적 남아 대굴박을
어지럽히고, 어차피 동강난 반나절을 때울
겸 해서 사우나로 향했어예.
먼저 사우나실로 들어가던 우승이 갑자기
끼드득 거리며 노랠부르네예.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
엉덩이를 신나게 흔드는 우승은 등빨 떡 벌어
진 욕실 입구의 아자씨앞에서 나한테 씨익
윙크를 하네예.
어리버리 한 나.
어이???
(코드접촉 불량, 여전히 불량)
보충설명을 듣고야 '띠웅' 접속이 됐다.
(미련팅이 백발이)
"저눔아 지똥 굵다 저래 설쳐대는데 지 마눌
한테나 그럴 일이제 와 여기저기 발정난 가이
새끼마냥 어슬렁 거리고?
자세히 보니 짜가 인기라 아이 자슥."
어리버리 한 나 그제서야 휠이 딱 꽃히는기라.
"헤 헤 헤 저 놈아는 해바라기 모양, 저기 저
놈은 매끄란 링했네, 아 저눔 부작용 우얄꼬?"
"성형도 능력이제.
콧대 콱 치켜가 콧대세우는 가스나 맹끼로 플라
스틱으로 자동심(자존심) 일바 올리는 놈들 정말
존 시상 만난기라."
"근데 일마야 니 총각 놈이 어째 줄줄이 사탕맹끼로
주와 섬기노?"
"일마야 그건 기본아이가 일마 인자보니 허당이네.
그나 저나 임마 옷벗고 퍼떡 들어 오거레이" 하는데
팬틸 아직 걸치고 있는 내 웬^^지 그 곳으로 들어 갈
맴이 싸악 가신기라.
(우승아 내 맴이 어째 쭈글스럽네)
낸 입욕을 포기하고 팬티를 걸친 채 탈의실 바닥에
퍼진기라
뱃가죽이 따땃하고 졸음 솔 솔 이 순간 여기가 천당
인기라.
한 참을 그래 있는데 시끌벌쩍 인간들이 한 무데기
몰려와 깔짝깔짝 거리는데 낸 아랑곳 하잖고 그냥
누버 천당의 안옴함속에 취해 있었지예.
그란데 우악한 손 하나가 어깨로 다가와 그곳을
'퍽' 하고 내리 치네예.
"보이소 좀 일라보소 탈의실 입구서 그래 길게
누부면 발에 채가 우얄라꼬?" 하며 낼 흔드는거다.
(문딩이 자슥 지가 불편함 그렇다 하제 발에 채
우얄라꼬? 그래 눈물나도록 고맙데이)하며
몸을 일으키는데
"아이고 뉘 시라꼬예. 한사장 아니십니겨?"
우악한 손의 임자는 로타리 클럽 회장이였어예.
클럽에 행사가 있을때는 우리 마눌 빤쓰가게에다
수건등 단체주문하는 짱 고객이라예.
낸 얼른 일라가 정중히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려는데
회장이 갑자기 킥킥거리며 웃음을 참느라 욕보네예.
낸 얼굴에 뭐가 묻었나 싶어 열심히, 박박 얼굴을
문질러 댔지예.
(아이고 얼굴쓰려버라 까짓나 보다)
아직도 웃음꼬리가 남아있는 회장께 용감히 물었지예.
"와 예?"
"얼굴이 아니라 조오기."
그가 가리킨 곳은 엉덩짝이었는데 아뿔싸 엉덩이를 다
감싸야 할 빤쓰는 의무를 이탈하고 있었지예
동전만한 구멍이 두개씩이나 나 있는기라예.
(아이고 남새 스러버라. 쥐구멍 어데없나?)
"빤쓰 사장님댁 남편은 속옷도 패션임갑네예?
그기 올해 유행인가예?"
(기가막힌 조크)
그나 저나 구멍은 웬 길꼬?
그때 퍼뜩 스치는 생각.
며칠 전 마눌이 아이고 이번 물건받은 팬티박스엔
불량이 두개나 있네 했던 그 불량품이 불량스런
백발을 따라 나섰나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