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년에 잊지못할 추억들이 많았었다.
직장생활 33년동안 좋은 추억도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KBS방송국에 가서 처음으로 인터뷰를
했을때를 잊을 수가 없다.(1969,5)
비록 흑백화면 이지만 어린이날 특집.
그 시절에 TV 화면에 뜰수 있기는 쉽지 않았기에 큰 출세를 한 것처럼 의젓했던 그시절!
그 시절엔 지금의 어린이집이 흔치를 않았고 적십자에서 운영하는 적십자 유아원 외에는 유아들을 돌보는 시설이 없었던 시절, 6,25 이후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던 역사가 깊은 어린이 집 이었기에 가끔 TV 에 얼굴도 나오는 영광스러운 시절도 있었다.
돌이켜 보니 엇그제 같은데 인제는 내 나이 60을 훨 넘긴 할머니가 되었다.
그래도 왕년의 아름다운 추억을 밋거름으로 심신이 건강한 노년을 살아가고 있으니
모두가 그 왕년의 덕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