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고물고물한애들데리고 강변 에 놀러를갓다
큰느티나무아래 두세팀이 잇엇지만 나무아래기도해서 우리도 그옆에 자리를펴기로햇다
애들에치여피곤한나는 자전거를타자는남편의유혹을 물리치고
베낭을 베고 누웟는데
옆에 사오십대 한무리의 남녀가 심상치않은대화를 나눈다
부부동반모임치고는꽤농담이진하고 오늘도 어디서묵을까를 논하는둥
듣자하니 국민학교동창생들인가싶어
애키우고나면 저런여유나도갖을수잇을까싶다햇는데
도저히 동창이나 부부사이에나누는대화하고는 이상햇다
야, 풀잎이공공삼아
우리둘이튈까
향기야 너그러다 늬마누라한테잡히면죽는다
론리야너무먹는거아니냐야이배좀바라
향기야 너 론리한테관심잇냐
어째대화가 ....
남편이 오랜만에자전거를타 좋다고와서는옆애눕는다
여보 저사람들 부부모임아닌가바
게모임인가보지
간이매점에서 아이들 과자를사오다
그사람들을 좀쳐다봣다
근데하나같이 눈을 피하는게아닌가ㅣ
종이컵을 하나 구해볼까하고 저..하고 여러번불럿는데도 쉽게 내눈을 보려하지않앗다
급기야저기요..
하고말을 걸자 향기라는남자가 설마자기를불럿겟냐는듯 쳐다봣다
종이컵좀하나구할수,,,,
그러나 향기는아에가무섭게 컵을 두개 뽑히는데로 주더니 시선을 거두었다
알고보니 인터넷쳇팅방에서 체팅으로만난,,, 그래서 이름을 아이디로부르는...
요즘은 그렇게도 만나는구나....
요즘아주메아저씨들,,,호호호
난무슨향기님들꽃님해서 무슨상당한지식인들의 야외토론장이나 동료들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