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치고 불꽃놀이 보고… “가을 축제에 빠져보자”
축제의 계절 10월을 맞아 다양한 테마 축제와 지역별 특징을 살 린 크고 작은 페스티벌이
서울도심과 수도권 곳곳에서 열린다.
9~11일 경희궁, 정동, 세종문화회관 주변에서는 국내외 유명 타 악기 공연팀이 참여하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난타 등 국내 유명 타악팀들과 세네갈, 중국, 아일랜 드, 일본, 미국에서 온 유명 타악팀들이 ‘두드림’을 통해 전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해낸다.
1일부터 20일간 일정으로 매일 밤 부천 상동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부천 루미나리에(Luminarie)’는 3개의 대형 건축물과 40여개의 소형 건축물에 장식된 34만개 형형색색의 전구가 연출 해내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일품으로 각종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지난 9월 27일 개막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주말인 4일과 11일 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서 계속돼 서울 하늘 을 불꽃으로 수놓게 된다. 고궁 주변 축제도 많아 운현궁에서는 4일 조선시대 왕의 생일 등 경사가 있을 때 치렀던 궁중의식을 재연하는 ‘궁중진찬연’ 이,
18일에는 국왕이 왕비를 맞이하는 ‘친영의례’ 재연 행사가 펼쳐지고 5일 창경궁에서는 ‘조선조 과거시험 재현행사’와 민 속공연이, 창덕궁~대학로~창경궁에서는 어가(임금의 가마) 행렬 이 열린다. 지역별 축제도 풍성해 3~5일 ‘점프 구로 2003’이라는 이름으로 구로구 문화 축제가 열리고 노원구도 7~9일 ‘노원 마들축제’ 를 개최한다.
차봉현기자 bhcha@ munhw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