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새 생명과 함께... 따르르릉~~ 언니야,언니야 숨넘어간다.와.천천히 말해라. 우리집 어항있제. 열대어 말야 그래 말해. 갸들이 어제 꼼짝을 안하는 거야 평소에는 밥 준다고 서랍만 열어도 몰려들던 갸들이 꼼짝을 안하는 거야 밥을 줘도... 아는 척 도 안하고 어디가 아픈가 싶어 자세히 관찰했더니 어항 유리벽에 알들을 쫘~~악 붙혀 놓은거 있지 꼬리로 살랑살랑 부채질하며 산소를 공급하느라고 둘이서 새끼들 부화시키느라고,지키느라고 꼼짝을 안하는 거 있지 진짜로 가슴 벅차다 그치!! 그치!! 그치!! 수족관 아저씨 한테도 전화했다 언니야 이끼 먹고 사는 놈 데리고 오래 잠시 맡아 준다고..그냥 두면 알들 다 잡아 먹는다고... 어제보다 색깔도 달라졌다 빨강에 흰색이 점점이 ?Y인거 같애 언니야 분양 받을래 우리 새끼들~~~~ 넘 좋아!! 넘 좋아!! 우리 세식구 어제 어항에 달라 붙어있었잖아,넘 좋아서!! ㅎㅎㅎ 어항앞에서 옆으로 엉덩이 나란히 나란히 하고 막 생명을 부여받은 어리디어린것들을 보느라 정신없는 동생네 세식구. 안봐도 훤해... 봄은 이렇게도 우리 곁으로 오나 봅니다. 새 생명과 함께...